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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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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판매소, 충전업 진출 ‘대세?’ |
LPG판매소, 충전업 진출 ‘대세?’
종전 LPG용기에서 자동차부문까지 확대
LPG판매량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LPG판매점들이 LPG충전사업에
진출을 하고 있어 앞으로 얼마나 늘어날지 주목된다.
종전 인천과 경기도 덕양지역의 LPG판매사업자들은 LPG용기 충전소에 대
한 지분을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현상을 보였지만 2003년경 전북지역 LPG
판매업계가 LPG자동차 충전소 지분투자를 한 것을 시발점으로 최근에는
겸업충전소나 자동차 충전소 인수, 지분투자가 활발해 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일산에너지의 경우 김포에 소재한 동양LPG충
전소와 주유소(GS칼텍스계열)를 인수해 9월1일부터 영업에 들어간 것으
로 확인됐다.
일산에너지가 인수한 경기도 김포 소재 동양충전소는 1,150평 규모의 자
동차 충전소로 캐비닛히터용 13kg 부탄용기를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파
악됐다.
이처럼 LPG판매소들이 충전업에 진출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도시가
스로의 수요 이탈 등으로 LPG판매업계의 수익구조가 나빠지고 있기 때문
으로 수익이 될만한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사업 유사성 때문
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충전소 인수나 지분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
LPG용기충전소를 인수하는 것은 소형저장탱크사업 확대와 결코 무관하
지 않다.
용기충전소 인수 초창기에는 충전과 판매라는 각 유통단계에 따른 마진
의 일정부분을 추가로 얻을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소형저장탱크 보급이
확대되면서 LPG판매업과 더불어 충전소를 함께 운영해야 추가 이익을 올
릴 수 있으며 LPG수요감소에 따른 수익 축소를 그나마 완충할 수 있다
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충전소의 경우 용기충전소와 달리 별도의 영업을 할 필요가 없
어 인수 선호 대상이 되고 있다.
용기충전에 비해 인력도 크게 필요하지 않고 아르바이트 충전원 고용 등
으로 인건비와 관리비가 적게 들며 가스충전을 위해 충전소에 들어오는
LPG자동차에 가스만 제대로 충전하면 돼 새로운 사업분야로 떠오르고 있
다.
결국 LPG판매소만 운영해서는 직원들 월급과 관리비 충당에 어렵기 때문
에 한가지 사업보다는 유사 및 관련업종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현상
이 앞으로 상당기간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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