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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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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즈콕 보급 60만가구 목표 조기달성 |
퓨즈콕 보급 60만가구 목표 조기달성
상반기 부진 불구 참여시공업체 확대 등 주효
이경인 oppaes@gasnews.com
그동안 관련업계의 참여부진과 홍보부족으로 연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LPG안전기기 보급지원사업이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 11
월 1차년도 보급목표인 60만개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업초기 단계인 지난 3월 6천여개가 보급돼 올해
목표물량인 60만개의 1%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이후 5월 5만
개, 9월 9만개에 이어 지난 11월에는 15만개 등 매월 큰 폭으로 보급수
량이 증가하면서 당초 우려와는 달리 목표물량인 60만개 보급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公社측은 LPG시설의 퓨즈콕 보급률이 지난해 68%에서 올해는 80%로 늘었
다고 설명하고 이에 따라 LPG사고도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公社에
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LPG시설의 퓨즈콕 보급률이 7.7%였던 1997년 당
시 LPG사고는 237건이었으나 보급률이 80%에 육박한 올해 LPG사고는 79
건이었다.
안전기기 보급지원사업 첫해인 올해 당초 목표인 60만개의 개선은 성공
했지만 사업초기에는 보급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많았던게 사실이
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LPG사고 감소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안전기기 보급지원사업은 당초 기대
와는 달리 월별 보급률이 10%미만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며 시작됐기
때문이다.
저조한 보급률은 정부가 책정한 퓨즈콕 개선 지원금이 가장 큰 원인이었
다. 시장에서 1만원이상에 거래되던 퓨즈콕 설치작업이 보급사업에서는
4천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상반기 퓨즈콕 보급률은 절반을 간신히 넘긴 정도여서 가스안
전공사에서는 보급률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에 이른다. 당
초 2종 이상의 시공면허가 있는 LPG판매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던 사
업대상을 2종이상 시공자로 확대해 참여 폭을 크게 넓힌 것이다.
또한 가스업계로서는 비수기인 하절기로 접어 들면서 퓨즈콕 보급률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 11월에는 목표대비 25%가량의 퓨
즈콕이 설치돼 당초 우려와는 달리 60만개의 퓨즈콕을 설치완료했다.
公社는 2차년도인 내년에도 50만개의 퓨즈콕을 보급할 계획이며 올해부
터 3년간 안전기기 보급지원사업을 통해 173만가구에 퓨즈콕이 설치된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퓨즈콕 보급률이 지금처럼 급격하게 증가하기는 어려
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퓨즈콕이 개선되고 있는 지역은 사업자의 접근이 수월한 도시권 위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보급이 마무리되면 상대적
으로 접근이 수월치 않은 도서지역으로 퓨즈콕 보급대상이 변화될 것으
로 예상돼 보급률 상승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디지털가스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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