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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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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급계약 외형보다 내실 시급 |
안전공급계약 외형보다 내실 시급
시행 4년 불구 용기가스소비자 사고 늘어
LPG안전공급계약제 종합평가 세미나가 지자체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풍림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안전공급계약제도가 시행된지 4년이 경과됐지만 용기가스소비자시설의
LPG사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현재 계약체결 대상인 용기가스소비자시설 사고는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했고 전체 LPG사고는 10.7%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자원부는 안전공급계약제도의 내실화로 완전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계약체결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매스컴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시설 점검 및 시설개선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 풍림리조트에서 개최된 2005 LPG안전관리정책종
합평가 세미나에는 산자부 남창현 과장을 비롯 충전·판매업계 대표 지
자체 LPG담당 공무원, 가스안전공사 각 지역본부·지사 담당부장 등 14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산자부 조상룡 사무관은 발표자료를 통해 안전공급계약 위반행위 단속
등을 통해 동 제도는 외형상 이미 정착단계에 진입해 LPG판매사업자의
자율안전관리가 정착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4,461개 LPG판매소 중 3,287개소에서 안전공급계약체결 확인증 스
티커를 제작해 242만여개소에 부착했으며 지난해말까지 용기가스소비자
사고 64건에 대해 약 5억3,000만원의 보급금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조합 홍충수 동작지회장이 LPG안전공급계약제
도 운영실태에 대해 △경남 진해시청 우동욱씨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LPG시설개선 △가스안전공사 문종삼 부장이 퓨즈콕보급지원사업 추진현
황 △대전 서구청 좌승택 계장이 LP가스안전관리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에너지안전과 남창현 과장이 에너지안전 정책방향에 대해, 가스산
업과 박흥석 사무관이 배송센터 시범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세미나 마지막날에는 LPG안전관리정책에 대한 자유토론을 통해 발
전방안 도출을 위한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안
전공급계약제도 정착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지자체 공무원과 가스안전공
사 직원 24명에 대해서는 산자부장관 표창도 있었다.
하지만 시행 4년을 맞은 안전공급계약제도는 사업자추진의지 부족 등으
로 방향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시각이 많아 새로운 방향과 내용으
로 보완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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