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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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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국제 LPG가격 30달러/톤 인상 |
11월 국제 LPG가격 30달러/톤 인상
프로판 535, 부탄 555달러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국제 LPG가격 최고가 행진이 계속돼 동절기 LPG
수요 감소로 연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LPG수입사를 비롯한 유통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
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PG수입사 관계자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아람코사로부터 국제 LPG가격
이 프로판은 톤당 535달러, 부탄은 555달러 인상돼 11월 평균 30달러를
인상조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초 20달러 내외의 인상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처럼 크게 인
상된 정확한 배경으로 우선 LPG생산량 자체가 부족하고 많은 LPG수요가
미국으로 유입되고 중국, 일본, 인도 등의 수요도 꾸준히 발생돼 이같
은 현상이 발생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단 11월 국제LPG가격이 톤당 30달러 인상됨으로 인해 12월 국내 LPG가
격은 ㎏당 35원 내외의 인상요인이 발생하게 됐다.
11월 적용된 평균 환율이 1,043.7원이지만 금리인상 등의 분위기를 타
고 환율도 인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1,050원 정
도에서 거래될 때에는 11월 LPG가격은 40원을 넘어설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거래되고 있는 환율을 유지하거나 이보다 낮게 거래될 경우
에는 12월 국내 LPG가격은 ㎏당 35원 또는 30원 수준에서 결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11월 국내 LPG가격이 ㎏당 112원 인상된 것을 두고 충전·판매 등 LPG유
통업계는 올해 겨울 LPG사업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모른다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12월에도 여전히 인상요인이 가득해 LPG업계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차 에너지세제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고유가 상황이 전개돼 그
나마 LPG의 가격 경쟁력이 확보됐지만 앞으로는 타 연료대비 LPG가격 경
쟁력이 큰 차이가 없게 돼 LPG자동차 신규등록을 비롯해 부탄 수요도 크
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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