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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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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 판매시장 경쟁 ‘격화’ |
충전 · 판매시장 경쟁 ‘격화’
신규 LPG산업 참여자 급증
LPG사업을 하겠다는 신규 시장 참여자로 인해 충전·판매 등 LPG유통시
장의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기존 사업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판매물량 감소와 이익 감소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LPG시장에 뛰어드는 신규 사업자들에게는 아무 소용도
없는 얘기가 된지 오래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3/4분기 LPG충전·판매 신규허가 및 허가
대기업소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충전소는 214개소로 지난해 동
기대비 32%, LPG판매소는 524개소로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충전소 신규허가는 올해 9월까지 75개소가 나와 지난해 68개
소에 비해 10.2% 증가했으며 허가대기업소는 139개소로 지난해 94개소
에 비해 47.9%나 격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판매소 신규허가는 305개소로 지난해 동기 219개소에 비해 39.3%의 증가
됐으며 허가대기업소는 219개소로 지난해 187개소에 비해 17.1% 증가됐
다.
잠재적 LPG시장의 경쟁자로 등장할 허가대기업소와 함께 지분 인수 또
는 매각 등 LPG유통업계내 자발적 이동 사업자들을 감안할 경우 상당한
수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규 충전·판매소가 늘어나는 것은 연간 400~500톤 규모의 충전
소가 70~80억원에 거래되고 LPG판매소 지분도 상당한 액수에 거래되는
등 아직도 LPG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남아있다는 인식이 신규 LPG시
장 참여자들에게 퍼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충전소의 경우 경유 승용차의 등장으로 인해 LPG판매량 급감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고, LPG판매소는 지분에 따른 배당 또는 판매량 감
소로 인한 수익성 악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LPG사업자
의 출현은 LPG산업 전체를 부실하게 만들 악재가 될 가능성만 높인 것으
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적 대책과 더불어 사업자 자율
의 자정 시스템이 가동돼야 하지만 서로 네 탓 내 탓 등 책임공방만 하
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가스산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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