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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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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LPG · LNG업계간 공방 격화 |
제주 LPG · LNG업계간 공방 격화
LPG업계, 도시가스사 주장 반박 나서
제주 LNG발전소 건설을 통한 LNG공급문제에 대해 LPG업계의 반박 수위
가 높여져 제주 LPG업계와 제주e도시가스간 갈등 양상이 격화돼 가고 있
다.
지난 1일 LNG공급저지 비상대책위를 발족시킨 LPG업계의 주장에 대해 도
시가스사의 반대주장이 제기된 이후 LPG업계는 이를 재반박하고 나섰
다.
우선 도시가스사의 LPG유통마진 상승과 매년 17%의 판매량 증가 주장에
대해 LPG업계는 배송센터, 소형저장탱크 보급 등을 통해 비용절감 노력
이 진행되며 제주 LPG시장은 2%미만의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반박했
다.
제주 LNG수요는 20만톤으로 경제성이 충분하고 지방자치시대에 자생력
을 키위기 위해 발전소 건설은 당연한 결정이라는 주장에 대해 강원도
홍천·횡성지역은 천연가스 배관망이 통과돼도 천연가스 공급을 받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며 환경을 고려할 때 환경부에서도 청정성을 인정한
LPG활성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시가스 요금은 공급량이 증가될수록 단계적으로 저렴해진다는 주
장에 대해 LPG업계는 도시가스는 독점 및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행정관청
에서 수익성 보전을 해야 한다는 논리에 사로잡혀 도시가스사에 이끌리
게 되며 정책지원이 남발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도시가스는 공익사업이며 불공정행위 또는 특정계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도심지 외 산간지역 등에도 도시가스를 공
급해 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제주 LPG·LNG업계간 의견대립은 절충점을 찾을 수 없는 평행선
을 달리고 있지만 감정적인 대응으로까지 번져 자칫 불미스러운 문제는
발생되지 않아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 LPG업계를 주축으로 한 비상대책위원들은 지난 14일 산자부
가스산업과, 전력산업과를 비롯 전기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항의
방문하고 LNG발전소 건설 타당성 연구용역에 대한 탄원서와 업계 의견서
를 전달한 바 있어 향후 어떤 행보를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도
시가스사측에서는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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