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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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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LPG소비자, 원인과 대책은 ②높아만 가는 L |
떠나가는 LPG소비자, 원인과 대책은 ②높아만 가는 LPG가격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가격자유화 이후 유통마진 계속 커져
충전·판매마진 최종 소비자가격의 40%
국제유가 상승세 맞물려 도입가격 급등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소비자에게 외면 받고 있는 LPG(프로판)의 현주소
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LPG가격이 책정되기까지 과정을 짚어볼 계획이
다. 따라서 LPG(프로판)의 가격구조, LPG수입가격추이, 정부부문비용,
연료 간 가격경쟁력 비교, 가격자유화 이후 충전·판매마진 변화 추이
등을 분석해 본다.
현재 국내 프로판의 소비자가격은 2005년 8월 3주 기준으로 1133.69
원/kg이다. 수입사의 수입가격 575.69원/kg에 수입·정유사 단계의 조
세 101.57/kg(특소세40+부가세61.57), 충전소 마진112.06/kg, 판매소 마
진344.37원/kg으로 유통단계별 마진현황은 판매소가 높은 편이다. 특히
충전소와 판매소 마진이 최종 소비자가격의 40.2%를 차지하고 있다.
판매소는 배송원 인건비 및 차량유지비, 차량감가상각비 등 물류관련 비
용이 전체비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PG수입가격 추이
현재 국내 수입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사에서
LPG를 들여온다. 아람코사가 매달 발표하는 수출가격(CP)은 국제가격으
로 적용되기 때문에 LPG수입국에서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국제LPG가격은 95년 톤당 프로판 177달러, 부탄 183달러였으나
이후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다 99년 프로판 195달러, 부탄 193달러로 200
달러 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2000년에는 다시 100달러 가까이 상승해서
프로판·부탄 모두 297달러까지 국제가격이 오른다. 이후 인상·인하를
거듭하면서 2004년에는 프로판 347달러, 부탄 354달러의 가격대를 형성
했으며 급기야 2005년 8월까지 평균 프로판은 391달러, 부탄 396달러로
평균치가 4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99년에 비해 프로
판·부탄 모두 2배 넘게 오른 것이며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세와 맞물려
국내LPG가격은 악재를 거듭하고 있다.
가격자유화 이후 마진변화
2001년 가격자유화 이후 충전소의 마진은 2001년 1월 75.4원이었으나
2002년 92.76원/kg, 2003년 96.57원/kg으로 오름세를 유지하더니 2004년
에는 평균 101.69원/kg으로 100원대에 진입했다. 또한 2005년 7월 충전
소 마진은 112.69원/kg까지 상승하는 등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총 21%
의 마진이 상승했다.
판매업계 역시 가격자유화 첫 달인 2001년 1월에는 마진이 189원/kg이었
으나 2002년 283.47원/kg, 2003년 315.44원/kg, 2004년 330.88원으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4년간 무려 47% 정도 마진이 증가했다. 판매업소
는 2005년 7월 마진폭이 351.76원/kg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
로 조사됐다.
수입사의 마진폭은 수입가격, 환율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많다는 점에서
파악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가격자유화 이전에는 순이익이 150억원 정
도에 머물렀으나 최근에는 2배 이상 증가한 400억~600억원에 이르는 것
을 보면 마진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짐작이 어렵지 않다.
정부부문 비용
현재 프로판에 대한 정부부문 비용(세금)은 특별소비세, 안전관리부담
금, 관세, 부가가치세로 요약되며 도시가스(LNG)는 여기에 수입부과금
이 더해진다. 2005년 8월 3주를 기준으로 프로판은 특소세 40원/kg, 관
세 6.71원/kg(수입금액의 1.5%), 가스안전관리부담금4.5원/kg, 부가가치
세103.06(10%) 등 총 154원/kg의 세금이 부과됐다. 또한 도시가스는 8
월 서울시 난방용 가격을 기준으로 관세 2.65원㎥, 특소세 32.31원/㎥,
부가세 49.04원㎥, 수입부과금 12.5/원㎥, 안전관리부담금 3.9원㎥의 세
금이 부과돼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경우 LPG가 열량대비 약 1.3배 많은
정부부문 비용이 들어간다. 하지만 부가세를 제외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
으로 볼 수 있다.
연료 간 가격경쟁력 비교
판매소에서 판매되는 주택 난방용 프로판의 경우 세후소비자 가격이 프
로판은 1110.00원/kg, 도시가스(LNG)는 539.41원/㎥이다. 이는 발열량
(LPG-1만2000kcal/kg, 도시가스-1만500kcal/㎥) 및 열효율을 고려했을
시 LNG는 LPG에 비해 45% 저렴한 것이다. 이는 2~3년 전에 30% 정도였
던 것을 고려하면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진 셈이다.
산업용가스(대량수요자의 경우)는 세후 소비자 가격이 프로판 677.26
원/kg, LNG 452.86원/㎥으로 LNG는 수입·정유사에서 제공되는 LPG에
비해 24% 저렴하고, 유통단계를 한번 더 거친 충전소에서 제공되는 LPG
는 격차가 더욱 벌어져 LNG는 LPG에 비해 35% 정도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의 분석을 통해 LPG는 유통단계의 복잡성, 수입가격의 상승 및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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