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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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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LPG판매소, 신규사업자 난립 마찰 |
인천LPG판매소, 신규사업자 난립 마찰
조합원들 강화군청 항의방문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인천에서 LPG판매사업자들이 신규로 진입한 사업자들과 갈등이 심각해지
고 있다.
인천판매조합 송치국 이사장 및 조합원 50여명은 지난 11일 인천시 강화
군청을 방문, 강화군에서 허가를 받은 사업자가 경기도 김포를 거쳐 인
천시내에서 영업을 하는 것은 행정구역상의 허점을 이용한 원정판매라
고 강화군 부군수장을 만나 강력히 항의했다.
강화군은 행정구역상으로 인천시에 속해 있지만 중간에 경기도 김포시
가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허가내기가 쉬운 강화군
에서 허가를 받아 인천시내에서 LPG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조합원들은 강화군에 12곳의 LPG판매소가 있었으나 2004년 이후 16
곳에서 신규허가가 추가로 발생한 것은 수요와 공급을 고려하지 않은 처
사이며 이로 인해 많은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신규영업소의 LPG용기운반차량은 인천시내에서 배달을 마치고 강
화군 판매소로 돌아가지 않고 인천시내 또는 서울 외곽지역에서 불법으
로 주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신규사업자는 "적합한 허가기준을 갖추어 장사를 하고 있
기 때문에 문제점이 없지만 LPG운반차량의 불법주차는 기존 사업자들도
정확히 지키고 있지 못한 부분"이라고 항변했다.
인천조합 관계자들은 신규사업자들이 현재 적합한 허가기준을 갖추고 영
업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대책은 없지만 LPG용기운반차량의 불법주차 고
발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특히 현재 인천조합원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신규허가로 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순수하게 LPG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전문 브로커들이 판매점 매수를 위해 법의 허점을 이용하는 것
이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예전에 계양구 통합업소 및 남구 남동
구 업소에서 신규로 진입한 사업장을 매입한 사례가 있어 더욱 설득력
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강화군청 조상수 부군수장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허가 및 인
가는 요건만 갖추면 허용할 수밖에 없고 행정소송으로도 이길 수 없는
사항이지만 시내 주택가에서 불법으로 LPG용기 차량이 주차되고 있는 것
은 막겠다"며 "판매업소 관계자들이 고발하면 이를 본보기로 강력히 처
벌 하겠다"고 적극 협조의 뜻을 밝혔다.
<디지털가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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