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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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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판매소 신규허가 남발 |
LPG판매소 신규허가 남발
5개월간 52개소…충전소는 18개소
안전공급계약제도의 출범과 함께 주춤했던 LPG판매소의 신규허가가 증가
세로 돌아선지 이미 오래됐다.
안전공급계약제도의 본래 취지대로라면 고정거래의 활성화로 거래처,
즉 소비자 확보에 따른 어려움으로 인해 신규허가는 주춤 또는 감소세
를 보여야 하지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전국 LPG충전 · 판매소 현황에 따르면 5
월말 현재 충전소는 1,328개소, LPG판매소는 4,678개소인 것으로 나타났
다.
LPG판매소만 운영하는 업소가 3,539개소로 전체 판매소의 75.65%를 차지
했으며 고압가스판매소와 함께 운영하는 업소가 1,139개소에 이르는 것
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말에 비해 충전소는 5개월간 18개소 증가했지만 신규허가의 대부
분이 LPG자동차 충전소여서 LPG시장에 주는 충격파가 덜 했지만 LPG판매
소는 캐비닛 히터용 부탄과 가정 · 상업용 프로판을 취급해 LPG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허가를 받은 업소들은 LPG업계에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있
지만 대부분은 종전 LPG업계에 종사하던 사람들이거나 이들 사업자들의
소개로 신규사업을 하는 업소가 대부분이어서 사업자들이 신규허가 억제
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상충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기존 사업자들이 신규허가를 우려하는 것은 거래처, 즉 물량확보를 하
기 위해 가격덤핑 등 손쉬운 방법을 선택해 기존 사업자와 마찰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신규허가 업소들이 남발되는 것은 타 업종을 통해 얻
는 수익보다 많은 판매마진을 누릴 수 있으며 해당 LPG판매소를 처분할
때에도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비통합 판매소일 경우 2억원정도, 통
합업소의 경우 2억 이상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상대적 투자 메리트가 있
다는 자체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정부에서 신규허가를 억제할 수 있는 대책마련도 있어야 하겠지만 업계
스스로 자성도 필요한 것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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