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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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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판매업계, '퓨즈콕 보급 지원비 너무 낮다' 불만 |
LPG판매업계, '퓨즈콕 보급 지원비 너무 낮다' 불만
"최소 8000원 이상 돼야" 주장
박귀철 park@gasnews.com
안전公社 '관계부처에 건의했으나 수용 안돼' 해명
LPG판매업소에 지원하는 퓨즈콕 교체비용 4000원이 너무 낮아 판매사업
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 50만 LPG사용세대(3년간 150만 세대)에 설치
된 일반콕을 과류 차단용 호스엔드 호스 퓨즈콕으로 교체하기 위해 정
부 지원금 24억원을 투입, 시행하고 있으나 한 세대 당 교체 지원비용
4000원은 현실적으로 너무 낮은 가격이라는 것이다.
지방의 한 판매사업자는 "가스판매사소에서는 소비자들의 안전한 가스사
용을 위해 보험가입 등 나름대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에
서 4000원 지원만으로 강제성을 갖고 추진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밝혔
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스판매물량이 적은 사업장에서 한정된 인력으로 퓨
즈콕을 교체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인건비도 안나오는 금액으로 하반
기에는 더 이상 퓨즈콕 교체업무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물론 생활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퓨즈콕을 교체하
는 것은 안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업
자가 없는 건 아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퓨즈콕 교체비용 4000원에는 퓨즈콕과 밴드 2개,
못, 일부 가스호스 그리고 인건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며 최소한 8000원
이상은 되어야 정상적인 교체업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퓨즈콕 가격도 떨어져 5개 제조사들도 힘들어하고 있
다.
퓨즈콕 제조사의 한 관계자는 "1400∼1500원은 받아야 할 퓨즈콕을 현
재 생산원가에 불과한 1200원에 공급하고 있다"며 마지못해 LPG판매업소
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의 경우 거래처 확보수단으로 전락, 오히려 LPG시장이 혼탁해
지는 등 퓨즈콕 무료교체의 근본 취지를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
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의 안전을 위한 퓨즈콕 무료보급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으
려면 일선 현장의 실상을 좀 더 파악해 현실에 맞게 보완해야 한다는 주
장이다.
이같은 판매업계의 설치비용 인상 주장에 대해 가스안전공사측은 타당성
을 인정, 관련부처에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公社의 한 관계자는 "개당 설치비용을 4000원에서 6000원으로 하는 방안
을 건의했으나 관련 부처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설치비
용 인상은 어렵지만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시설개선에 앞장서는 사
업자를 선정, 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가스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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