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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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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체 · 집단공급 LPG수요 이탈 심화 |
산업체 · 집단공급 LPG수요 이탈 심화
콘도 등 사용량 많은 곳 가능성 높아
산업체와 집단공급시설의 LPG 수요가 LNG 등으로 수요이탈의 집중 대상
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에너지사용량이 집중되고 있는 콘도·리조트·산업체 등 대규모
LPG사용시설들은 탱크로리 운송방식에 의한 LNG 공급의 주요 공략대상
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체가능한 연료중 벙커C유와 도시가스 등을 제외하더라도 LPG에서 LNG
등 타 연료로 이탈되는 물량은 상당한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LPG업
계의 분석이다.
이같은 점은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통해 시행한 'LNG 직공
급 시장 조사 및 T/L LNG 운송단가 산출용역'에서도 LPG, 보일러등유,
경유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시설들이 연료전환에 따르는 경제성을 확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모색될 경우 LNG 직공급 또는 탱크로리 운송
방식에 의한 LNG 공급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 바 있다.
강원랜드를 비롯한 리조트시설의 경우 현재 집단공급허가를 받은 LPG사
업자에 의해 LPG가 공급되고 있지만 이들시설을 대상으로 탱크로리 운송
방식의 LNG 공급을 계획하고 있거나 검토되고 있어 업계에 미치는 파장
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랜드의 경우 충전소와 LPG판매소 등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종업원 숙
소, 골프텔, 세탁공장, 카지노호텔, 리조트사원아파트 등에 5개 저장시
설을 갖추고 월 200톤 정도의 LPG물량을 공급하고 있지만 탱크로리 운송
방식에 의한 LNG공급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특히 강원
랜드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과 사업자들로 구성될 경우에
만 LPG공급이 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당초 계획에도 벗어난다는 것이 업
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현재 강원랜드는 강원에너지라는 LPG집단공급 합
자회사가 설립돼 있으며 3월초 LPG공급을 위한 계약도 다시 체결한 것으
로 확인됐다.
현재 LPG가 공급되는 기계, 금속, 요업 등 산업체중 LNG로 전환될 가능
성이 있는 물량은 연간 7만여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콘도 또는 리조트
등 LPG집단공급시설의 경우 2만여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적어도 연
간 10만톤의 LPG물량이 LNG로 이탈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PG가 공급되는 집단공급시설은 연간 에너지소비량이 많고 LNG로 전환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산업체에 비해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
에 공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이 필요해 대체로 개인 또는
도시가스사업자에 의한 탱크로리 LNG공급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
다.
또한 산업체의 경우 통영, 평택 LNG기지에서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놓
여 있어 가스공사의 탱크로리 직공급 대상업체로 선호되고 LPG에서 LNG
로 이탈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LPG업계는 LPG와 LNG간 균형발전, 에너지 수급안정 등의 측면에서
기존 LPG공급지역에 대해서는 LNG 공급을 자제하는 것이 정부정책에도
부합하고 각 업계가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는 입장에서 LNG공급 확
대방향을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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