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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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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LPG판매소 신규허가 '신음' |
인천 LPG판매소 신규허가 '신음'
신규업소 3억4,000만원 판매돼
인천지역의 LPG판매소가 신규허가 LPG판매소의 등장으로 신음을 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규제개혁위원회가 올해 6월말까지 과도하게 설정된 가스사업 허
가관련 기준을 완화하라고 권고해 산업자원부가 이의 폐지를 골자로 하
는 고시제정을 준비하고 있어 LPG판매소의 어려움은 더욱 늘어갈 것으
로 전망된다.
인천지역 LPG판매업계에 따르면 옹진군의 하나가스가 지난 2월경 3억
4,000만원에 남동구와 남구 등 인천조합 일부 지회를 통해 매입됐다고
밝혔다.
신규업소가 이처럼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은 기존업소들보다 낮
은 가격으로 LPG판매를 통해 물량인수에 나서기 때문에 기존 LPG판매소
들이 LPG시장 안정차원에서 울며겨자먹기식의 어쩔 수 없는 처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에서 확인한 결과 최근 인천 동구에 신
규 LPG판매소 3개업체(변경허가 포함)와 고압가스판매소 1곳 등 총 4개
업체가 LPG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술검토 중인 업소가 7개소(중복 1개소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조
사돼 인천지역 LPG판매소는 시장질서가 흐트러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인천조합 송치국 이사장(중구에너지 대표)은 "신규업소가
날때마다 높은 가격에 해당 LPG판매소를 매입할 수 없지 않느냐"며 "본
격 영업을 앞둔 1개 신규업소에 대해서는 기존 인천 LPG시장에 어떤 변
화를 일으킬지 일단은 지켜보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전거리 등 가스사업과 관련된 지자체 고시의 폐지를 요구하는 규
제위 권고가 이뤄진 상황이기 때문에 지자체와 협조해 가급적 피해가 적
은 범위내에서 고시가 개정될 수 있도록 할 것임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안전거리 등 일부지역에서 과도하게 설정된 허가기준이 폐지될
경우 신규허가 신청이 종전보다 수월해지는 것은 분명해 보여 기존업소
와 신규업소의 가격경쟁은 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판매업소의 높은
지분가격도 일부에서는 진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지역별로 사정은 틀리지만 LPG판매소는 신규허가의 등장에 어려
움을 겪고 있고 3D업종으로 인한 인력난, 가스사용료 체불 및 안전점검
비용 상승 등 각종 비용상승으로 신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사 LPG판매업계는 앞으로 효율적인 배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체불
가스요금 징수, 안전관리 활동 등 체계적인 업무관리와 인력관리를 통
해 업무처리의 효율화와 슬림화를 우선 노력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
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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