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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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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통계보고 갈등 표면화 |
LPG 통계보고 갈등 표면화
안전公, 19일까지 보고기간 연장
4월15일까지 보고기간이 정해진 충전·판매 등 LPG유통업계의 통계보고
가 시행 초기부터 관리상의 허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이 임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접속자 수가 몰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통계접수 홈페이지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다운되는 등 불안정한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산업자원부와 협의를 거
쳐 보고기간을 19일까지 연장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선 상태다.
안전공사 관계자는 LPG판매업계의 경우 전국 4,500여 사업자 중 500여개
소만 입력을 완료한 상태지만 한국LP가스판매협회는 지방협회에 공문을
발송해 통계보고를 거부하라고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
다.
충전 및 판매업계가 기간내 보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현행 액법규정
에 따라 200만원 이상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가스안전공사에는 통계보고와 관련된 문의가 빗발치는 등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주요 민원은 △컴퓨터 미구비 △입력방법 △전산시스템
이 미구축 △E-mail을 모른다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젼해졌
다.
안전공사 각 지사 및 지역본부의 경우 통계보고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
해 수작업을 통해 문서화해야 돼 다른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실정이
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충전업계는 거래상황기록부, 안전관리현황 등의 서류제출
에 대해 별다른 어려움은 겪고 있지 않지만 각 충전소의 사업측면의 내
용을 안전과 관련된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가스안전공사에 제출해
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판매업계는 통계보고의 목적이 유통단계의 물량흐름을 확인하려는 것인
만큼 용기별, 공급처별 구분에 따른 구체적 내용이 아니라 전체물량만
기재토록 보고방법을 간소화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부산LP가스판매협회의 경우 세무회계, 국민연금 등 4대보험 신고, 컨설
팅 등과 관련된 업무를 세무법인의 자문을 얻어 전담센터를 운영하고 있
어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LPG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큰 것을 무조건 법
에 반영해 하라고 하면 어떻게 사업을 하라는 것이냐"며 불평을 쏟아냈
다.
"산자부나 가스안전공사 직원도 충전소에서 1일 충전원을 하던가 LPG용
기를 매고 LPG소비자들에게 공급을 해보면 책상앞에서 생각하는 것과 현
실이 틀리다는 점을 뼈속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털어
놨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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