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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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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판매협회 정기총회 파열음 |
LPG판매협회 정기총회 파열음
김수방 회장 "총회 무기 연기 선언"
지방조합 "감사 명의로 25일 강행"
채덕종 tank@gasnews.com
정기총회 개최를 둘러싸고 한쪽에서는 '무기연기'를 선언하고 다른편에
서는 '강행하겠다'고 맞서는 등 LPG판매협회의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23일 한국LP가스판매협회 김수방 회장은 25일 12시에 열기로 돼 있는 정
기총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선언했다. 총회를 불과 이틀 남겨두고 전격
적으로 이뤄진 일이다.
지방조합에 보낸 공문을 통해 김수방 회장은 회비 미납으로 총회 관련
자료를 준비하지 못한 것은 물론 감사를 실시하지 않아 총회 개최가 불
가하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함으로써 후보자격에 대한 검증도 제대로 이뤄
지지 않았다며 오는 3월8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후속방안을 논의하겠다
고 밝혔다.
김수방 회장 측이 이처럼 일방적으로 정기총회 무기 연기를 선언하자 지
방조합 이사장들은 23일 긴급 모임을 열고 송세달 감사 명의로 총회 강
행을 다시 선언하는 등 강경 대응방침을 천명했다.
정기총회를 위해 이들은 취소했던 프리마호텔에 다시 예약을 마쳤으며
총회 비용은 서울, 경기, 인천조합이 각 100만원씩 조달하기로 결정했
다.
특히 지방조합 이사장들은 김수방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서 승산이 없
자 아예 정기총회 개최를 무산시켜 자리 보전을 획책하고 있다며 정기총
회 강행은 전국의 14개 지방조합 이사장이 합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정기총회 개최를 둘러싸고 양측의 의견대립이 팽팽하게 전개됨
에 따라 오늘 열리는 총회결과가 주목된다.
더욱이 25일 정기총회가 열려 새로운 회장이 선출된다 해도 기존 김수
방 회장 측이 총회의 적법성 여부를 문제 삼을 태세여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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