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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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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판매협회 총회 '좌충우돌' |
LPG판매협회 총회 '좌충우돌'
김창기 신임 회장 등 임원진 선출
파행을 겪어왔던 한국LP가스판매협회 신임회장에 김창기 前 서울조합
이사장이 선출됐으나 향후 법적공방이 전개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귀추
가 주목된다.
정기총회의 연기론과 강행론이 팽팽히 맞서는 등 우여곡절 끝에 25일 서
울 프리마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연합회)의 정기총회가
재적 대의원 171명중 143명이 참석해 그대로 강행됐다.
하지만 김수방 회장측은 △회비미납에 따른 자료준비 미흡과 감사 미실
시로 인해 총회개최 불가 △선거관리위원장 사퇴로 후보자격 검정 미확
인 및 구비서류 미비 등의 문제로 인해 정기총회 개최가 무효임을 시사
했다.
즉 담보로 제공된 5억원 문제를 해결해 줄 경우 총회 결과를 받아들이
고 회장직에서 깨끗이 물러날 수 있지만 이를 해결해 주지 않을 경우 총
회결의 무효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판매협회(연합회)의 정기총회에서 일부 대의원들은 김수방 회장이 후보
사퇴를 하지 않고 총회에 불참해 법적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만
큼 김창기 前 서울조합 이사장과 김수방 회장을 놓고 경선을 실시하자
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143명의 대의원이 무기명 투표를 한 결과 김창기 前 서울조
합 이사장이 118표를 얻었으며 김수방 회장 1표, 무효 9표, 기권 15표
로 김창기 前 서울조합 이사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신임회장에 선출했
다.
또한 부회장에는 인천조합 송치국 이사장, 서울조합 유성춘 이사장, 경
기조합 이영길 이사장, 한상현 前 전남조합 이사장, 김강수 前 대구조
합 이사장을 선출해 부회장을 종전 3명에서 5명으로 늘렸으며 감사에는
송세달 전 대구조합 이사장과 김주식 전 대전조합 이사장을 선출했다.
총회 시작 30분전부터 서울조합은 김창기 전 이사장이 판매협회(연합
회) 회장으로 선출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창기 전 이사장
의 신규허가와 형제들의 덤핑 등 도덕성 문제가 불거졌지만 더 이상 이
같은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서를 김 전이사장으로부터 받
고 총회에 참석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하지만 회장 후보 인사말에서 판매협회(연합회)와 서울조합 사무실을 함
께 사용해 경비를 아끼겠다는 김창기 전이사장의 발언이 불씨가 돼 서
울 서부지역의 일부 조합원을 제외한 대부분이 총회장을 빠져나가는 해
프닝이 벌어졌다.
현재 판매협회(연합회) 신임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판매업계 내부에서 여
러 가지 돌출 변수가 발생되고 있지만 각 지방조합 이사장들이 김수방
회장에 대해서 등을 돌린 것은 분명해 보인다.
<조대인기자 dicho@enn.co.kr>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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