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867 |
 |
672
|
 |
운영자 |
 |
2005-01-25 |
 |
LPG판매업계 지도부 개편 '관심' |
LPG판매업계 지도부 개편 '관심'
김수방 회장 임기만료, 재출마 뜻 비춰
지방선 대대적 물갈이 여론…代案 고심
채덕종 tank@gasnews.com
정기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적잖은 내분에 시달렸던 LPG판매업
계 지도부가 어떻게 개편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배
송센터 도입 등 유통구조개선 논의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어떤 지도부
가 구성되느냐에 따라 정책 및 분위기의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LPG판매업계 지도부의 개편 논의가 불거져 나오는 것은 이미 협회 신동
춘 전무가 사실상 퇴진압력을 받고 물러난 데다 김수방 회장을 비롯해
문남주, 송형탁 부회장의 임기도 모두 끝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달
열리는 판매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을 선임하고 이들
지도부가 같이 일 할 전무이사를 새로 뽑아야 하는 실정이다.
판매협회의 새 지도부 구성과 관련 지방조합 이사장들은 대부분 현재 지
도부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무주리조트에서 있었던 워크숍에서도 이사장들은 탄핵을 거
론할 정도로 지도부에 강한 불신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그들은 신동춘
전무의 사표만 수리한 채 회장단에 대해서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는 점을 들어 일단 재신임을 수용한 바 있다. 이는 회장단이 남은 임기
동안 업무를 마무리하고 명예스러운 은퇴를 하도록 하기 위한 배려 차원
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일부 이사장들은 당시에 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모두의 퇴진은
약속된 것이라며 조만간 후속 인선을 의논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차기 판매협회장으로 前 서울조합 K이사장, 지방의 현직 이사장 1
명, 서울권의 대안인물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단계는 아닌 것
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지방조합 이사장들이 과거에도 수차례 이러
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면서도 사전논의 부족과 대안 부재로 번번히 무산
됐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다른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회장직
을 내놓겠다던 김수방 회장이 지난주 유임을 희망하고, 필요시 재출마하
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 측은 현재 협회
의 수익사업 추진과 개성공단 사업 성사 등 산적한 현안을 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 전무 퇴진 이후 실사를 통해 밝혀진 서류상의 내부자금 부족액
이 1억원이 훨씬 넘는 상황에서 이를 책임지고 해결할 사람은 본인 외에
는 힘들다고 강조하고 있다.
판매협회는 차기 회장단 선출과 관련 일단 내달 2일 이사회를 열어 선거
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논의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따라
서 이제부터 현 집행부와 이사진들간에 차기 집행부 선출에 대해 본격적
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 과정에서 상호 이견을 좁혀 만
족할 만한 합의점이 모색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판매업계 지도부 구성에 대해 現 지도부와 지방협회장 사이에 상
당한 간극이 있어 표대결까지 벌어지는 등 치열한 쟁탈전이 될 가능성
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가스일보>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