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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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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 LPG용기 점차 남아돈다 |
20kg LPG용기 점차 남아돈다
50kg·벌크 전환 확대, 신규 구매 실종
채덕종 tank@gasnews.com
체적거래 및 벌크 보급이 확산되는 등 LPG용기 대형화가 이뤄지면서
20kg용기가 점차 남아돌고 있다.
최근 충전 및 판매업계 등에 따르면 최대 성수기인 동절기임에도 불구하
고 20kg LPG용기가 많이 남아돌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상황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거 하절기에는 LPG용기가 여유있게 남았으나 동절기에는 항시 부족해
성수기 이전에 신규 용기를 구입하는 충전 및 판매소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하절기는 물론이고 동절기까지도 LPG용기가 남아돌아 이를 보
관하느라 애를 먹는다는 것이다.
이들 남아도는 용기는 충전소에 일부 쌓아놓고 있으며 또 많은 숫자를
재검기관에 맡겨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 충전사업자는 "용기회전이 가장 많은 동절기임에도 불구하
고 지금 사용하지 않는 20kg용기가 무려 2000개가 넘는다고 밝히고 재검
사과정에서 폐기되는 숫자보다 남아도는 숫자가 오히려 더 많다"고 밝혔
다.
또 수도권의 한 재검사업자 역시 "우리 회사의 경우 하절기에는 20kg용
기가 1만여개씩 보관되고 요즘은 동절기에도 충전소가 모두 가져가지 않
아 4000개 가량이 쌓여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1∼2년새 충전 및 판매소의 신규 20kg용기 구
입이 사실상 실종됐으며 용기제조사 역시 20kg 용기 생산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kg LPG용기가 이처럼 남아도는 것은 근본적으로 LPG사용가구의 도시가
스 전환 등으로 남는 용기가 생기는데다 체적거래가 확산되면서 사용용
기 역시 20kg에서 50kg로 대거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사업자 입
장에서는 20kg용기를 이용, 자주 배달하는 것 보다 50kg를 사용하는 것
이 물류비용을 더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LPG사용가구 수 감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소형저장탱
크 등 벌크공급까지 점차 증가하고 있고 20kg용기의 수요초과 현상은 앞
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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