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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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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용기 재검비용 15∼25% 인상 |
LPG용기 재검비용 15∼25% 인상
재검기관 KOLAS 인정 등 검사비 상승따라
충전단가 인상 등 여파 클 듯
KOLAS 인정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 재검기관들이 LPG용기 재검비의 대폭
적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재검비용과 연동되는 충전단가는 물
론 LPG소비자가격까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최근 가스검사기관협회 등 재검기관들은 KOLAS 인정을 받으면서 많은 비
용이 소요됐고 앞으로 검사 및 관리비 역시 지금보다 크게 늘어날 수밖
에 없어 국내 LPG용기 재검사 수수료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검비 인상 폭에 대해선 업체별로 약간씩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용기별로 기존에 비해 15∼25% 가량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
해졌다. 이 경우 우선 20kg용기는 당초 7000원에서 9000원 수준으로 개
당 2000원씩 오르고, 50kg는 1만2500원에서 1만5000원 선으로, 사이폰용
기는 1만5000원에서 1만8천원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재검기관들은 현재 이같은 인상내역을 거래 충전소와 판매업소에 통보하
는 수순을 밟고 있으며 빠르면 이 달부터, 늦어도 2월1일부터는 인상된
검사비를 적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국내 LPG용기 재검비용이 크게 인상되는 것은 재검기관들이
KOLAS 인정을 받기 위해 검사소의 시설개선 및 장비구매에 3억∼8억원
을 투자하는 등 많은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여기에 KOLAS 기준에
맞춰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3∼5명의 추가 검사원을 채용해야 하는 등
검사·관리비용 또한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재검업계의 설명이다.
재검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재검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도 불구
하고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고 검사비용 역시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어
검사비 인상을 단행하지 않고서는 운영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
다.
LPG용기 재검사 비용이 오르게 됨에 따라 프로판 충전업계 역시 이로 인
한 인상요인과 그동안 누적됐던 요인까지 감안해 kg당 15원 안팎의 충전
단가 인상을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전가격
이 올라가면 궁극적으로 LPG소비자가격 역시 인상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
서 상당한 여파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재검기관과 충전소간은 물론 충전-판매소 사이에도 재검
비용 및 충전단가의 인상 여부와 폭을 놓고 적잖은 마찰이 우려되고 있
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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