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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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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독립에너지원化 추진되나 |
LPG, 독립에너지원化 추진되나
LNG배관투자時 사전경제성 검토도
산자부 'LNG-LPG 균형발전' 공식 언급
산자부가 공식적인 석상에서 LPG의 독립에너지원화 등 'LNG-LPG균형발전
방안'을 발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열린 '2004 LPG자동차 세미나'에서 산자부 도경환 가스산업
과장은 LNG공급물량이 LPG의 2배가 넘고 공급가구수까지 추월하는 등 가
스시장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LNG-LPG산업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
책방향을 밝혔다.
발표자료에서 도과장은 우선 이처럼 LPG와 LNG시장의 불균형이 심화된
원인은 LNG(도시가스) 보급 확대정책과 LPG유통단계의 복잡성 및 전근대
성, 상대적으로 높은 LPG국제가격 등 LPG 가격경쟁력 저하 등을 꼽았다.
그러나 LNG와 LPG시장의 불균형이 심화되면 에너지수급구조 다원화를 저
해할 우려가 있으며 서민의 가계부담 증가, LPG관련 산업 및 투자효율
성 저해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양자의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산자부는 우선 가스시장의 유효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석유제품으로 분류돼 있는 LPG를 독립에너지원으로
변경, LNG와 함께 가스제품으로 통합하고 청정성에 맞는 정책지원이 바
람직하다고 분석했다.
또 가격 및 서비스경쟁력 제고를 위한 LPG유통체계 효율화와 신규수요
개발에 적극 나서 공동배송센터 도입 체적거래제 벌크시스템 및 GHP
보급 활성화 대북한 LPG공급 저가의 LPG도입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
고 지적했다.
LPG-LNG 융화를 통한 공급안정성 제고방안도 제시됐다. 즉 도입이 경직
적인 LNG와 공급원이 다양한 LPG를 믹스(Mix)해 동절기 또는 비상시 이
를 혼합 공급하는 Peak shaving system 도입과 열조용 공급을 검토할 필
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LNG 배관투
자시 사전에 경제성과 타당성을 검토, 제주도 및 내륙지역에 LNG가 무조
건 공급되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산자부는 이같은 가스산업의 균형발전과 LPG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중단기적으로 수행해 나가 2010년까지 선진화된 가스산업체
계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사실 이번에 산자부가 발표한 'LPG-LNG 균형발전방안'은 지난 7월 SK가
스와 E1 등 수입사와 공동으로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작성한 연구리포
터 내용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산자부가 이를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표하고 시행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PG-LNG 균형발전방안의 정책추진의지에 대해 도경환 과장은 "양산업의
균형발전은 가스산업 전체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발표내용을 포
함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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