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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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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LPG가격 폭등 |
수입가격과 환율 상승에 누적손실 영향
1월에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2월에는 kg당 92원 올랐다. 수입가격
인상과 수입사의 누적손실 등이 한꺼번에 영향을 미친 결과에 따른 것이
다.
SK가스는 31일 2월 국내 LPG가격을 프로판·부탄 모두 kg당 92원 인상한
다고 거래 충전소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
급가격은 kg당 839.4원, 산업용은 846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
은 1231원(718.9원/ℓ)으로 조정됐다. SK에너지 역시 92원씩 인상해 프
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841.4원, 부탄충전소 공급가격은 1234원(720.66
원/ℓ)으로 바꿨다.
E1도 2월 LPG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kg당 92원 인상했다. 이에 가정
·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839.8원, 산업용은 846.4원, 부
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232원(719.49원/ℓ)으로 올랐다. GS칼텍스
의 경우 프로판은 92원(충전소공급가격 840.4원), 부탄은 91원(충전소공
급가격 1232원) 인상했고 S-OIL은 프로판(충전소공급가격 835.6원)과 부
탄(충전소공급가격 1229원)을 92원씩 인상했다.
2월 국내 LPG가격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1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
은 톤당 435달러, 부탄은 495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65달러 올랐고 환
율도 15원 이상 상승했다. 더욱이 수입사들이 1월 국내가격을 조정하면
서 원가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했던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2월 들어 국내 LPG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도 상당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전소와 판매소에서 얼마만큼 가격을 인상할지 모르지
만 만약 이번 원가인상분이 그대로 적용되면 20kg 용기 한 통 가격이
1800원 가량 오르게 되며 LPG자동차 운전자가 충전소에서 60리터를 충전
했다고 가정하면 지출이 3200원 정도 늘게 된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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