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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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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안전계약제, 소비자 절반이 몰라 |
LPG안전계약제, 소비자 절반이 몰라
홍보부족 여전, 계약서 보관 소비자 28% 불과
주부클럽연합회 설문조사 결과
LPG안전공급계약제가 시행된 지 3년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절
반은 여전히 이 제도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전공
급계약서를 보관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고작 28%에 불과하는 등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주부클럽연합회가 LP가스안전공급계약제도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
안 모색을 위해 전국 권역별 20대 이상 1,342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계약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것은 물론 공급업
소의 안전점검의무 이행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LP가스안전공급계약제도에 대한 인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8%는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용기관리방식이 소비자 소유에서
판매업소 부담으로 전환된 사실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51.6%가 모른다고
답해 이 제도에 대한 정보와 홍보가 충분치 못했음을 보여줬다.
소비자보장책임보험제도에 대해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했
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이같은 제도를 알고 있는 소비자(43.7%)에 비해
모르는 소비자(56.3%)가 더 많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판매업소의 안전점검 의무사항 인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알고 있다'가
57.3%로 많았지만 '모르고 있다' 역시 42.7%로 적잖았다. 특히 '점검경
험이 있다'는 소비자가 44.5%에 불과하는 등 공급자의 안전점검이 제대
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퓨즈콕 설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3가구중 2가구에 설치되어 있다고
답해 퓨즈콕 설치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안전점검후 개선요구
가 있을 경우 50.9%의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해서라도 시설을 개선하겠다
고 답했다.
현재 거래하는 LPG판매점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8%가 1
년 이상 단일업소를 이용했다고 답해 단골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
고 현재 거래하는 판매점에 대해서는 60.7%가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평
가를 내렸다. 다만 서비스 미비 33.7%, 배달지연 21.7% 등의 지적사항
도 나왔으며 현재 거래하는 판매점을 교체하고 싶다는 답변도 20.7%로
만만치 않았다.
LPG안전공급계약 체결 실태 및 서비스 평가와 관련해서는 우선 판매점
교체시 용기 처리 실태를 묻는 질문에서 아직도 소비자 소유로 사용하
고 있다가 50.5%나 됐다. 또 계약서 보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보관하
는 비율(28.4%)보다 보관하지 않는 비율(52.8%)이 훨씬 많아 안전공급계
약서를 보관하는 소비자는 4명중 1명 꼴에 그쳤다.
전반적인 제도의 평가에 대해서는 이 제도 도입후 사고가 감소했다는 응
답이 69.5%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향후 개선방향은 판매업소의 의무
사항 준수 27.2%, 정부 및 안전공사의 노력 25.6%, 소비자의 제도내용
인지 및 실천 20.7%로 나타났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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