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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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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내부에 LPG판매집단허가 ‘잡음’ |
공장내부에 LPG판매집단허가 ‘잡음’
기존업계 ‘실내에 집단허가 안전 위배’
산자부·안전공사 ‘법규상 하자 없다’
최초 허가때부터 많은 말썽을 빚었던 군포시의 LPG판매소 집단허가 장소
가 공장건물 내부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경기 군포시 및 안양, 의왕시 가스판매업계는 지난 4월말 군포시 당정
동 150-2번지에 집단으로 허가된 5개 LPG판매업소가 안전상 중대한 저해
요인이 있는 공장 건물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에 허가재고를
강력 요구했다.
해당 신규판매소들은 소규모 공장이 밀집한 군포시 당정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140평 가량의 샌드위치 판넬로 만들어진 공장건물의 절반을 임
대, 그 안에 설치됐다. 나머지 공장건물 절반은 플라스틱 사출공장이 사
용하고 있다.
즉 공장 내부에 용기보관실 5개가 줄지어 늘어서 있고 가운데는 주차
장, 반대편에는 사무실 5개가 있는 형태로 이 모두 공장안 실내에 있는
형태다.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이 지역 판매사업자들은 LPG용기도 실내에서 실
외로 옮기고 있는 마당에 하물며 5개나 되는 LPG판매소 용기보관실이 실
내에 위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공장건물의 벽과 지붕이 모두 두꺼운 샌드위치 판넬로 설치돼 있어
가스누출 등으로 인한 사고발생시 자칫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
조했다. 여기에 내부 주차장 역시 5대의 차량이 주차·이동하기에는 턱
없이 협소하다고 덧붙였다.
안양·의왕·군포지역 안전협회 김창덕 회장은 이와 관련 “누구든 현장
에 가보면 법규를 떠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지 못 할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와 함께 그는 “더 큰 문제는 벌써 업소당 8천만원에
매매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는 등 전문 브로커들의 농간에 사업자만 죽
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자부 및 가스안전공사 측은 기존건축물 실내에 5개의 용기보관
실이 위치하고 있다 해도 가스경보기와 연동된 강제통풍시설이 있다면
규정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샌드위치 판넬로 이뤄진 공장 지붕에
대해서도 내부에 유리섬유 등으로 충진됐다면 이를 가벼운 지붕으로 인
정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 했다.
결국 산자부와 가스안전공사는 공장 내부에 5개 판매소가 집단으로 들어
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법규와 기준에 하자가 없으면
설치를 막을 수는 없는 실정이니 만큼 지자체가 나서 자체고시 등을 통
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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