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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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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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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에 첫 LPG공급 |
북한 개성공단에 첫 LPG공급
E1, 10톤 B/L로 육로통해 4.8톤 하역
취사 및 냉난방用으로 사용
북한 개성공단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벌크로리를 통
해 LPG가 공급됐다. 특히 이번 LPG공급은 휴전선을 넘어 육로로 이뤄졌
다는 점에서 향후 개성공단 가스공급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LPG수입사인 E1(대표 신준상)은 지난 7일 자사의 10톤 벌크로리가 인천
기지를 출발, 판문점을 경유하는 육로를 통해 북한 개성공단에 처음으
로 LPG를 공급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가스공급처는 개성공단 조성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공사 개성공단관리사
무소로 LPG공급을 위해 2.4톤 소형저장탱크 2기가 패키지 형태로 설치했
다. 국내서 공급되는 LPG는 이곳에서 취사용은 물론 GHP 등을 이용한 냉
·난방용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E1 측은 LPG 소모량이 월평균 10톤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경우 1회 4.8톤씩 한 달에 두 번 가량 벌크로리를 통해 이곳에 가스
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개성공단의 국내 LPG공급은 그동안 각종 건설자재 및 물자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파주 및 문산 일대의 충전·판매소에서 용기를 구입, 일부 공
급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강산관광을 위한 지역에도 선
박을 통해 LPG용기를 이용한 가스공급이 그동안 소량 이뤄져 왔다.
따라서 이번 LPG공급은 북한지역에 국내 업체가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벌
크로리를 통해 가스를 공급한 형태로는 사상 처음으로 앞으로 개성공단
의 LPG공급 역시 충전소가 설치되기 이전에는 이와 같은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개성공단의 첫 LPG공급과 관련 E1의 한 관계자는 "아직 수익성을
따질 계제는 아니지만 LPG분야 북한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개성공단은 물론 평양 유리공장 LPG공
급사업 등을 꾸준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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