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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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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배송센터 도입 논의 본격 착수 |
산자부·딜로이트컨설팅
LPG집단배송센터 도입 및 체적거래 개선방안, 대형 용기 및 벌크공급 활
성화 방안 등 LPG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가 본격 이뤄지고 있다.
프로판 유통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산업자원부와 딜로
이트컨설팅, 안전공사는 최근 충전 및 판매사업자와 잇달아 간담회를 갖
는 등 LPG유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산자부와 딜로이트 측은 프로판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세부
방안으로 LPG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집단배송센터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
안했다. 즉 현재 수입·정유-충전-판매 등 3단계로 이뤄지는 유통단계
를 충전소와 판매업소간 공동 배송센터를 설립, 2단계로 줄이자는 내용
이다.
또 계획배달 및 안전개선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저해요인으
로 진전이 없는 체적거래의 확대 보급을 위한 방안 마련을 비롯해 대용
량 용기(200kg 규모) 및 벌크공급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현장 사업
자들의 자문을 구했다.
이에 대해 충전업계에서는 원칙적으로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집단배송센터를 도입한다고 당장 물
류 효율화가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 일부에서 의문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
졌다. 또 대형용기 및 벌크공급 확대 역시 가야할 방향은 확실하지만 수
익성 및 공급안정성 등에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판매업계 역시 집단배송센터 도입에 대해 기존의 틀을 그대로 둔 채 도
입할 경우 또 하나의 유통단계만 추가시킬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체적판매 및 벌크공급 확대에 대해서도 근원적
으로 신규허가 억제 및 권역판매제 도입 체적미수금 회수방안 마련
공동화 등 업계 내부의 구조조정 선행 등이 이뤄져야만 가능하다고 주장
했다.
한편 연구용역을 수행중인 딜로이트컨설팅 측은 이번 사업자 의견수렴
에 이어 집단배송센터 도입 및 벌크공급 확대 방안에 대한 선진외국의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충전 및 판매업계 지도부와 내달 중 일본을 방문
할 계획이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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