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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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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LPG판매시장 또다시 혼란 |
서울 LPG판매시장 또다시 혼란
조합特委-서경에너지 사이에 법률다툼 조짐까지
한때 서울의 3개 통합구가 서경에너지로 충전물량을 복귀하는 등 화해무
드가 조성됐던 서울 LPG판매시장의 혼란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최근 서울조합 시장개선특위는 6월 중순경 서경에너지로 복귀했던 송
파, 노원, 동대문구의 충전물량을 한달여 만에 다시 빼 대성산업 의정부
충전소 등 기존 거래 충전소로 이동시키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특위의 시장정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린에너지 통합 참여 문제
를 비롯해 의정부 시장 정상화 등에서 서경에너지가 계속해서 비협조적
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일부에서는 앞으로 서경에너지
를 판매분야의 연대세력이 아닌 개인충전소로 인식, 전면전을 통해 해결
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조합 특위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서경에너지는 "특위가 충전
업계에만 이로운 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즉각 반발, 서울지역
판매시장 전체에 파란이 일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그린에너지를 통한 시장공략 가속화는 물론 최근에는 특위가 협박
및 불법적인 영업방해를 통해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보내
는 등 법률적인 대응까지 천명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서울조합 송형탁 이사장은 "양측이 오랫동안의 협상에도 불구
하고 시장정상화에 진척이 없자 일부 감정싸움의 측면이 있는 것 같
다"고 설명하고 "내부 문제를 절대 법적다툼으로 확대시켜서는 안되며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강조했다.
한편 그는 수도권 충전업계의 직판 추진과 관련 "이제 단순하게 서울지
역 충전 및 판매업계와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은 물론 전국차원의 문제
로 발전한 만큼 판매연합회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다.
<가스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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