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715 |
 |
632
|
 |
운영자 |
 |
2004-07-15 |
 |
미검용기 유통 '위험수위' |
미검용기 유통 '위험수위'
충전소 비용 줄이기 위해
재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고압가스 및 LPG용기가 유통되고 있어 가스안전
관리에 구멍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업계의 경우 하절기 고압가스와 LPG 판매물량은 줄었지만 인건비
등 관리비는 감소되지 않아 충전소 등에서는 이런 비용감소 차원의 고육
지책으로 미검용기를 암암리에 유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황동밸브, 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재검사 비용이 상승했
고 대부분의 용기재검사기관에서 KOLAS 인증을 6월말까지 맞치지 못해
미검용기 유통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부산의 D 충전소는 가스가 충전된 일부 미검용기를 LPG판매소에
공급하던 중 LPG 판매소 사장이 이를 적발하고 미검용기 유통 이유를 추
궁하자 "실수로 그랬다"는 변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례는 LPG판매소에서 직접 충전을 하는 경우보다는 충전소에서
판매소로 배달을 해 주는 곳에서 더 많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판매소에서 일일이 미검용기인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것은 현실
적으로 어려움이 따르며 그나마 판매소 사장이 직접 관리를 하는 가스업
체의 경우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그 이유는 가스배달원은 충전여부만을 확인하고 가스공급을 하고 있지
만 LPG 및 고압가스 판매소 사장들은 미검여부를 가끔씩 확인하기 때문
이다.
이처럼 미검용기가 유통되는 직접적인 원인은 미검용기 교체에 따른 비
용증가이지만 대체용기도 그만큼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하절기 판매량 감소와 더불어 가스를 사용하는 가정과 음식
점 등 업소에서 LPG 및 고압용기를 1개이상 소유하고 가격 인상시 이를
활용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입차, 통띠기 등 무허가 가스판매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광
주,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도 미검용기 유통이 성행을 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 한관계자는 "가스사고는 순간의 방심으로 대부분 발생하
는데 이처럼 미검용기가 유통되고 있는 것은 가스안전관리에 구멍이 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가스산업신문>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