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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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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충전소 운영委 직판 결의 |
수도권 충전소 운영委 직판 결의
LPG 업계 물량확보 등 맞물려 어수선
수도권 충전·판매 등 LPG업계가 직판문제로 술렁거리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의정부 대성충전소에서 공급하던 일부 물량이 원일·창림
에너지로 이동된 부분과 서경에너지가 서울 중구 그린에너지를 인수한
것은 LPG판매소에서 출자한 충전소가 직판을 하는 행위라고 판단, 충전
업계가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LP가스공업협회 수도권지회는 지회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수도권 일원 충전소가 직판을 서둘러야 한다 △출자 통한 소
매법인 설립 △빠른 시일내 수도권 프로판 충전소 대표자 회의서 결의
△출자, 법인설립, 운영 등 구체적 사항 운영위서 수시로 논의 등의 사
항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렇게 되자 서울가스판매조합 유통구조개선特委는 수도권 LPG업계의 혼
란을 조기에 봉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서경에너지가 인수한 그린에너지를 임대 또는 인수 등을 통해 서울
조합 중구지회에 통합시키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은평·종로지역의 기존 거래처인 의정부 대성충전소에서 원일·창
림에너지로 이동된 일부 물량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도 요청한 상태
다.
서울조합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공업협회 수도권
지회와 대화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충전·판매업계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
지 못하게 될 경우 LPG가격 상승, 판매물량 감소 등 여러 가지 악재와
함께 복합돼 LPG수요가 대폭 감소하는 하절기에 LPG업계의 어려움은 가
중될 전망이다.
특히 충전업계는 판매소 구입 등 충전소 직판을 위해 1억5,000만원의 자
금을 통장에 예치해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수도권 45개 충전소에서 20∼
30억원을 추가 모금할 계획이기 때문에 직판에 돌입할 경우 충전 및 판
매업계는 서로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화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으
로 전락될 가능성마저 높은 것으로 보인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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