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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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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LPG시장 과열 양상 |
경북지역 LPG시장 과열 양상
신규 판매소 속속 허가·충전소도 직판 채비
잇따른 신규 LPG판매소 허가로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LPG시장에 과열 덤
핑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북 북부의 의성군, 안동시, 예천군, 군
위군 지역에 각 1개소의 신규 판매소가 허가되는 등 지난해 이후 신설
LPG판매업소가 계속 나오면서 신규업소와 기존업소간 가격경쟁이 치열하
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일부 체적거래업소는 공급비용이 거의 나오지 않을 정
도로 공급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소 당 평균 월 10톤 정도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북 북부지역의
판매업소들은 지난해 11월까지만 하더라도 20㎏ 한 통에 2만원 정도에
공급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신규업소로 인한 경쟁이 가열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가격파괴 현상이 서서히 나타났다.
다행이 개별 수요가는 아직 급격한 가격하락은 없지만 요식업소 등 대
량 소비처를 중심으로 덤핑이 횡행하고 있어 조정역할을 수행하던 LP가
스판매협의회 마저 기능이 거의 상실될 정도로 심화됐다.
여기에 영주지역에 천연가스가 공급되면서 공급해 온 LPG집단공급 사업
장이 도시가스로 전환, 판매량이 점차 줄고 있는 영주가스충전소가 타
충전소의 시장침범까지 이어지자 총 6개소의 판매소를 확보한다는 방침
아래 안동시와 예천군에 신규허가를 획득하는 등 직판채비에 들어가면
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신규허가에 대해 관련 행정기관에서는 요건을 갖춘 사람에 대해 허가를
인위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으며, 허가를 제한할 경우 행정소송 등으로
대응해오면 피해갈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 지역 LPG판매시장의 과당경
쟁은 상당기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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