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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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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 판매소 마진 상승폭 높아져 |
충전 · 판매소 마진 상승폭 높아져
광주 등 일부지역에선 과당경쟁
지난해에도 LPG 충전 · 판매소의 가스 판매마진이 높아졌던 것으로 조
사됐다.
이로 인해 보일러용 등유, 도시가스 등 다른 연료와의 LPG 가격 경쟁력
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전소의 판매마진은 ㎏당 80∼90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LPG판매업
소의 경우 지난해 1월 320원에서 12월에는 363원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나 업계 스스로 자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2003년도 LPG판매가격 동향에 따르
면 충전소는 지난해 ㎏당 연 평균 659.30원에 판매소에 LPG를 공급했으
며 판매업소는 ㎏당 연평균 1,003.71원의 가격에 LPG를 소비자에게 공급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PG용기에 의해 가스를 공급하는 가격보다 체적거래에 의해 공급
된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LPG판매가격이 높아졌던 것은 가스수요량이 많은 동절기에 LPG
수입가격이 인상돼 소비자가격이 ㎏당 1,000원 이상을 유지했으나 수요
가 적은 여름 등 비수기에는 국제유가와 환율 인하 등의 여파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광주시, 전남 나주, 전북 남원, 충남 서산·예산·당진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동절기 판매물량 확보를 위한 판매업소간 가격경쟁으로 ㎏
당 650∼850원의 가격을 형성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LPG업계 관계자는 "LPG 공급에 따른 인건비, 비용부담 등
이 매년 소폭 인상돼 이를 가격에 반영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나치게 많
은 마진을 확보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꼬집었다.
또한 "LPG업계가 스스로의 자생력은 키우지 않고 어려움만을 호소하는
것은 구태를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라며 "향후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여가는데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나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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