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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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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허가, 충전 · 판매사업자 희비 엇갈려 |
신규허가, 충전 · 판매사업자 희비 엇갈려
충전소 줄고 판매소는 늘어
2000년부터 증가하기만 했던 충전소의 신규허가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감
소현상을 보였지만 LPG판매소는 2001년부터 감소하던 것이 증가세로 돌
아서 충전 · 판매사업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처럼 충전 및 판매소 신규허가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은 충전소 수
가 이미 설치될만한 곳에는 다 허가가 났고 세제개편 영향으로 인한
LPG 자동차가 더 이상 늘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충전소 운영으로 인한 이
익을 크게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판매소는 2001년 가격 자유화 이후 마진 상승폭이 꾸준히 늘어나
경영 이익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져 기존 및 신규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았
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한 LPG 충전·판매시설 신규허가 현황에 따르
면 지난해 완성검사를 마치고 영업 또는 영업을 준비중인 신규허가 충전
소는 118개소, 판매소는 296개소였으며 기술검토를 마치고 허가대기중
인 충전소는 180개소, 판매소는 191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전소 신규허가는 2000년 193개소, 2001년 187개소, 2002년 176개소 등
으로 매년 감소현상을 보였으며 허가대기도 2000년 209개소, 2001년 244
개소, 2002년 160개소, 지난해에는 180개소로 조사됐다.
하지만 판매소는 2000년 324개소, 2001년 277개소, 2002년 176개소 등으
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120개소가 늘어난 296개소였으며 허가
대기업소도 2000년부터 연차적으로 327개소, 127개소, 133개소, 191개
소 등으로 증가세로 반전됐다.
지역별로 충전소는 경기지역의 신규허가가 53개소(허가대기 1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대구경북지역 49개소(허가대기 17), 대전충남 49
개소(허가대기 13), 강원 23, 충북 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LPG판매소의 신규허가는 경기 및 대구경북지역이 각각 61개소(허가
대기 67·25), 경남 37개소(허가대기 25), 강원 27개소(허가대기 7), 광
주전남 26개소(허가대기 22), 대전충남 18개소(허가대기 1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LPG는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사업
자 수도 포화상태인데 매년 신규허가가 늘어나게 되면 LPG산업 자체의
부실을 자초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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