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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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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산업 ‘변화만이 살길이다’ |
LPG산업 ‘변화만이 살길이다’
개성공단 · 동남아 수출 등 수요개발 및 확대 박차 / 가격 경쟁력 확보
만이 경쟁연료에 소비자 이탈 막아
세계 LPG 생산 및 수입현황
세계 LPG교역량을 살펴보면 수송에 따른 물류비, 보험료 등의 영향으로
인해 지역적인 수요현상을 보이고 있다. 즉 중동지역에서 생산된 LPG는
일본,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뤄지고 북
아프리카, 유럽에서 생산된 LPG는 미국, 유럽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생산된 LPG는 브라질 등 그밖의 지역에서 수요되고 있
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
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이 지역에서의 LPG생산은 98년 56% 수
준에서 지난해에는 43%로 그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지역적인 수요영
향과 1/2수준의 시장 점유율로 인해 가격 결정력은 매우 높다고 할 것이
다. 중동지역에서의 높은 LPG가격은 아시아지역의 수요 증가를 억제시키
기에 충분했으며 새로운 가스 프로젝트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특히 LPG가격과 공급은 역사적으로 석유수요와 밀접한 연관되어 있으며
북미지역과 아시아지역은 석유수요 증가 추세로 여전히 전세계 석유수요
의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겠지만 그 상승폭은 둔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동에서 LPG수입비율은 70%수준이며 동남아 3%, 아프
리카 11%, 기타 7% 등으로 중동지역에 편중돼 있어 사실상 수입선 다변
화는 어려운 실정이다.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유전개발 및
가스 프로젝트 등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참여하는 길이 최선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 및 용도별 사용현황
국내에서 LPG의 수요는 70년대부터 93년까지 매년 15∼20% 수준으로 꾸
준히 증가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석탄 중심의 연료사용이 생활수준 향
상, 정부의 정책변화 등의 영향에 따른 변화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1994년부터 도시가스의 보급확대정책에 따라 LPG수요는 4%가량
증가율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즉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에 의해 LPG시장
이 점차 잠식당하게 되었다고 할 것이다. 1995년 국내 5대 정유사와 석
유화학사에서 생산된 LPG는 142만5,000톤 수준에서 LPG자동차가 늘어나
기 시작한 1998년부터 생산량이 크게 늘기 시작했다.
즉 국내 정유 5개사와 석유화학사에서 생산되는 LPG는 전체 42%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LPG수입사는 전체 수요의 58%를 점유하고 있
다.
특히 원유를 정제함으로써 생산되어진 휘발유, 경유 등은 석유제품수입
사가 등장하면서 점차 경쟁이 심화되어짐에 따라 판매에 따른 이익이 줄
어드는 반면 LPG는 SK가스·LG가스 등 수입양사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정유사들이 생산하는 유류에 비해서는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정유사 및 석유화학사는 LPG차량이 증가하는 1998년부
터 LPG생산을 300만톤 이상으로 유지하고 매년 생산량 자체를 높이고 있
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LPG수입사의 경우 정유사 생산으로 충당되지 않는 LPG를 중동으
로부터 수입하고 있는데 그 물량이 1995년에는 439만7,000톤, 지난해에
는 475만3,000톤을 수입하는 등 400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프로
판 수요가 감소하면서부터 부탄 위주의 LPG물량을 수입하는 구조로 변화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002년 우리나라 LPG 수요는 2001년에 비해 9.4% 증가한 798만4,000톤으
로 프로판이 전체의 46%인 369만7,000톤, 부탄이 54%인 428만7,000톤이
었다. 프로판의 경우 도시가스용 수요가 감소했으나 산업용, 공업원료
용, 가정·상업용 수요증가에 힘입어 11%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부탄
의 경우 LPG차량 증가에 힘입은 운수용 수요와 산업용 수요가 지속적으
로 증가함에 따라 2001년에 비해 8.1% 증가했다.
하지만 도시가스의 전국 배관망 건설이 완료됨으로 인해 프로판의 LNG
전환이 가속화되는 한편 국제 LPG가격이 크게 올라 다른 연료에 비해
LPG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러한 영향에 따라 향후 LPG수요 증가는 정체 내지 둔화현상을 보일 것
으로 보이며 수송용 부탄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한 취사 및 난방용
LPG수요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용도별 LPG사용실적을 살펴보면 LPG사용가구수가 지난해 771만1,000가구
에서 지난해말 762만1,000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가정
·상업용의 경우 난방 및 상업용 수요증가로 인해 약 3,2% 늘어날 것으
로 보인다.
하지만 도시가스용의 경우 2001년에는 군산, 대화, 포항도시가스 등 3개
사가 천연가스로 연료전환을 완료했으며 올해에는 강원, 동아원주도시가
스 등 2개사에서 연료전환을 할것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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