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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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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사고 보험한도액·대상 확대 |
가스사고 보험한도액·대상 확대
도시가스사 보험료 매년 늘어, 가스사고시 최고 1000억원
최근 전국 32개 도시가스사의 경우 공급지역에 따라 가스사고 배상보험
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명시돼 있으나 이들 사업자 대부분이 법에서
명시된 기준이상의 보험을 가입하고 한도액이나 대상 측면에서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재 도시가스사의 보험가입 현황을 보면 32개 도시가스사가 연간
보험료 지불하는 총 금액은 64억1천만원이며, 보험료가 가장 많은 회사
는 판매물량 1위인 삼천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천리의 경우 지난해까지 가스사고배상, 영업배상 등 두 가지 보험에
총 8억1천만원의 보험료를 지급하다 올해부터 가스사고 배상부문만 보험
을 7억9천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같은 보험료는 도시가스사중 가장 적은 보험료를 지불하는 충북도시가
스(연간보험료 1천6백만원) 보다 50배 이상 높은 금액으로 보상한도액
도 대물의 경우 10배나 차이 난다.
그 뒤를 이어 서울도시가스가 연간 5억6천만원의 보험료를 지불하면서
가스사고 발생시 742억원의 보상금을 받는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강남도시가스의 경우 가스사고 발생이 가장 적은 회사로 평가받고 있어
연간 보험료 지불액이 1억7천만원에 불과하지만 보상한도액은 1000억원
이 넘은 천문학적인 보험체결을 보여주고 있다.
또 극동도시가스의 경우 연간 보험료로 5억5천만원, 대한도시가스가 3억
7천만원을 각각 지불하고 가스사고 발생시 피해보상규모로 극동은 가스
영업배상으로 550억원, 대한이 가스사고배상으로 200억원의 보상금을 각
각 받도록 보험가입을 했다.
지방도시가스 중에서는 경남에너지가 연간 4억7천만원의 보험료를 지불
하고, 가스사고시 200억원의 보상금을 받는 종합배상 책임보험에 가입
한 상태이다.
또 부산도시가스가 경남에너지에 이어 두 번째로 지방사중 많은 보험료
인 4억5천만원을 지불하면서 보험한도액으로 200억원의 종합배상책임보
험을 체결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32개 도시가스사중 연간 수억원 이상의 보험계약을 체결한
곳은 역시 상장도시가스사인 것으로 조사 됐으며 그 보험금액도 매년 5%
정도 늘어나고 있고, 종전까지 영업배상보험과 가스사고배상보험으로 구
분하던 보험종목도 종합배상책임보험 형태로 변화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가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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