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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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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LPG충전시장 대혼란 |
통합판매소 충전업 진출에 기존업소 정면 대응
역으로 충전소가 판매소 매입도
통합판매소가 사업자와 용기충전소의 공동운영에 나서자 기존 충전소들
이 정면대응을 선언하면서 전주지역 충전시장이 큰 혼란에 빠졌다. 특
히 이 과정에서 용기충전가격이 수입·정유사 사입價 수준으로 하락했으
며 한 충전소는 판매소까지 매입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북지역 충전·판매업계에 따르면 전주지역 통합판매소와 사업자가 공
동운영체인 한국충전소가 7월1일 출범하면서 이 지역 용기충전소들이 여
기에 대응하기 위해 충전가격을 대폭 내리는 등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는 것이다.
실제 전주에 소재한 청기와충전소는 7월1일부터 기존 가격에서 70원 인
하한 531원/kg에 LPG를 판매업소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이어 SK 서곡충전
소는 이보다 10원이 많은 80원을 인하해 521원/kg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이같은 충전가격은 수입·정유사에서 공급하는 511원/kg
과 비교하면 10∼20원 만을 충전소가 남기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최근 청기와충전소가 전주시에 소재한 판매업소인 '비사벌가
스'를 인수, 직영체제로 운영에 나섰고 또 다른 판매업소의 매입도 추진
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판매사업자들의 집단 반발을 사고 있다.
전주를 중심으로한 전북지역 충전업계가 이처럼 극심한 가격덤핑을 벌이
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판매업소가 진출한 한국충전소를 견제함
과 동시에 판매업계를 흔들기 위한 기존 충전업계의 전략으로 보고 있
다. 또 직영 판매업소를 확보함으로써 추후 직판 등을 통해 판매업계를
직접 압박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가스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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