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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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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충전·판매 신규허가 여전 |
올 상반기 충전 66, 판매 130개소 나와
허가대기도 충전-139, 판매-115개소
LPG자동차 증가세는 큰 폭으로 낮아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동차충전
소의 신규허가 행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판매업소 역
시 100개가 넘는 신규업소가 등장해 시장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올해 LPG충전 및 판매업소 신규허가 현
황에 따르면 1∼6월까지 국내 충전소는 총 66개의 신규업소(최초 완성검
사 수)가 나왔으며 6월말 현재 139개소가 허가대기(기술검토 업소수) 중
인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소 역시 130개소가 신규허가를 받아 영업을 개
시했으며 허가대기중인 업소도 115곳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충전소 신규허가의 경우 경남지역이 12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가 11개소, 대전·충남이 8개소인 것으로 나왔다. 허가가 어려
운 서울과 부산도 각각 1개소가 나왔으며 인천은 무려 3곳의 신규업소
가 등장했다.
허가대기업소(일부업소 변경허가 포함)는 경기 및 대구·경북이 각 24개
소로 가장 많았고 대전·충남 19개소, 경남 14개소, 충북과 부산 각 12
개소 등으로 조사돼 전국적으로 신규허가를 준비중인 사업자가 많은 양
상을 보여줬다.
판매소 신규허가는 대구·경북이 29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22개
소, 광주·전남 18개소, 경남 16개소, 강원 13개소, 제주 6개소 등으로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등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에서 많은 신규가 등
장했다.
허가대기중인 판매소 역시 경기지역이 38개소로 최다를 차지했고 이어
경남 18개소, 광주·전남 13개소, 대구·경북 11개소 등이었으며 서울
도 6곳이나 대기중인 것으로 나왔다.
이처럼 새로운 자동차충전소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은 LPG차 증가율 둔
화와 과도한 신규허가로 판매물량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곽 충
전소들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
다. 이와 함께 지난해 허가를 받은 업소들이 상황이야 어찌됐든 일단 충
전소를 내고 보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판매업소는 도심권에서 보따리장사를 하는 일부 배달원이 중심이돼 외곽
에 판매소를 내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브로커들이 동일
부지에 3∼5곳의 아파트형 판매업소를 세워 매매에 나서는 것도 한 몫
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LPG업계의 한 관계자는 "충전소의 경우 지금 막차를 타는 것
이니 만큼 사업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고 신규 판매소는 대부분이 불
법 영업을 위해 나오는 만큼 허가관청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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