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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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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글로벌에 석유공급 중단 선언 |
SK㈜, SK글로벌에 석유공급 중단 선언
권단의 판매대금 지불 중지에 강력 반발
SK㈜가 SK글로벌 채권단이 석유 판매대금 지불을 중지하자 여기에 반발
해 석유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 국내 석유시장에 큰 혼란이 우려된
다.
29일 SK㈜는 채권단이 SK글로벌의 석유제품 판매대금 지불을 아무런 이
유 없이 28일부터 중단했다며 자구 차원에서 SK글로벌에 대한 석유제품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글로벌 채권단이 채권 회수를 위해 SK㈜에 대하여 원유도입
에 필요한 Usance 제공 중단, SK글로벌 소유 주유소의 경쟁사 매각 위
협, 매출채권 전액 출자전환 강요 등 脫계약적이고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SK㈜ 관계자는 석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게 된 상황에 대해 "채권
단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최소한의 자구책이며, 향후 석유제품 공급차질
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고객과 국민들의 불편 및 피해는 전적으로 채권
단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 SK 측은 채권단은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SK㈜에 대한 압박을 즉시
중지하고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SK글로벌 정상화에 대한 논의
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SK의 폴사인을 단 주유소는 총 3,700여 곳으로 공항석유 등 자영대
리점을 통해 석유를 공급하는 500개소를 제외한 3,200개소(직영 700개
소, 자영 2,500개소)를 SK글로벌이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석유제품 공
급중단이 오래갈 경우 이들 주유소들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 질 전망
이다.
<가스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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