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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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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충전업계 과천집회 이모저모 |
자동차충전업계 과천집회 이모저모
△'성공적 집회' 自評 … 사상 최초로 이번 궐기대회를 주최한 공업협회
는 모양새 나는 집회를 만들기 위해서 인력동원에서부터 전문 이벤트社
선정, 음료수 및 빵 준비 등 많은 면에서 충실하게 준비한 흔적이 역력
했다. 이러한 노고 덕택인지 참가인원이 당초 예상보다 400여명을 넘어
서는 등 궐기대회는 전반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알차게 진행돼 '성공적'이
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수입·정유사 적극 동참 … 경유승용차 문제와는 한 발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수입·정유사들도 이번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눈길
을 끌었다. SK(주), LG정유, S-OiL 등 정유사에서는 LPG영업팀이 중심이
돼 임원부터 직원까지 모두 행사 끝까지 행동을 같이 했다. 특히 수입사
의 경우 거의 모든 본사 직원 및 간부가 참석하는 등 집회에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심기 불편한 산자부 … 충전업계가 집회를 추진하자마자 계속해서 옥
내집회를 강요하던 산자부는 협회가 야외집회를 강행하자 "옥내에서 하
면 국장 및 과장이 참석하도록 하겠다"라는 설득과 "앞으로 대화가 어렵
겠다"며 협박조의 발언도 불사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
려졌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충전업계가 막다른 골목에 있다는 점과 함
께 평화적인 집회를 약속하면서 설득노력을 기울였지만 완전 봉합되지
는 않았다는 분석.
△통렬한 찬조연설 박수세례 … 찬조연사로 나온 환경정의시민연대 서왕
진 사무처장은 "정부의 경유차 정책이 특정 업체 및 업계의 로비에 밀
려 이뤄지고 있다"는 등 통렬하게 정부를 비판하면서 "앞으로 환경단체
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하자 참가자들
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판매업계 불참 아쉬움 … 일부에서는 이번 행사에 판매업계가 같이 동
참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특히 적극적인 인력동원까
지는 아니라도 집행부가 나와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전했으면 훨씬 분위
기가 살아났을 것이라며 공동발전을 위한 양측의 협력을 촉구했다.
<가스일보>
<200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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