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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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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포지트용기, 국내 사용 허용된다 |
콤포지트용기, 국내 사용 허용된다
검사 및 재검사 기준 기술심의委 통과
액화석유가스용 라이너 없는 복합재료용기(콤포지트 용기)의 사용이 조
만간 정식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안전기술심의위원회는 22일 압력용기분과 심의위원회를 통해 액화석
유가스용 라이너 없는 복합재료용기 기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적용을 위해 시범유통을 실시해 온 콤포지
트 용기의 정식적인 유통이 조만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정된 복합용기의 기준안은 ISO규격을 대부분 그대로 반영했으며 일부
규정은 국내 실정에 적합토록 수정 보완됐다. 또 관련고시에 근거를 두
고 관련 검사기준 및 재검사기준은 한국가스안전공사의 KGS코드로 규정
운영키로 방향을 정했다.
제정된 검사기준은 사용이 일반화된 유럽에서와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열악한 사용환경을 감안해 ISO기준에 비해 강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특
히 안전장치로서 용기밸브의 경우 가용전밸브와 함께 스프링식 안전밸브
를 동시 사용토록 규정했으며 악조건 시험 항목중 하나로 인공열화시험
항목도 추가됐다. 따라서 국내 유통용기에는 가용전밸브와 함께 스프링
식 밸브를 추가 설치되며 자외선에서 20일간 노출시킨 후 염수분무시험
을 실시토록 하는 열화검사항목도 추가됐다.
또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필드테스트를 통해 보완되는 추가 항목도 있다.
외관결함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첨가됐으며 보호케이스의 파손시 처리
방법도 ISO기준과 별도로 추가됐다.
회의과정에서 최근 발생한 콤포지트 용기의 외관 결함과 관련한 논란이
일부 있었으나 대부분의 심의위원들은 '복합재료용기는 강제용기와 달
리 크랙 자체가 진행될 수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문제없다'고 시사하고
현재의 기준안이 국제적 기준에 비해 엄격하다는 점에서 원안을 그대로
수용키로 했다.
한편 심의위원으로 참석한 한양대 맹선재 교수는 "강제용기가 가지는 결
함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FRP가 탄생한 것이다"며 앞으로 압력용기는 이
같은 재질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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