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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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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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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판매소 '한지붕 두가족' 말썽 |
LPG판매소 '한지붕 두가족' 말썽
他지역 영업 조건부로 허가권만 편법거래
판매업계 '원정판매 거점' 맹비난
원정판매를 주로 하는 사업자들이 영업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他지역에
소재한 LPG판매업소의 허가권만을 매입하는 등 변칙적인 거래행위가 이
뤄져 업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최근 판매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일부 區를 중심으로 원정판매를 하던 일
부 사업자들이 연합으로 경기도에 있는 판매업소의 허가권을 매입하는
등 불·탈법적인 판매업소 변칙거래가 시도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이 매입한 허가권은 해당 지역의 판매물량은 물론 영업권을 제
외한 것으로 사실상 과거에 행해졌던 '명의 빌리기를 통한 원정판매 전
략'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기존 판매사업자들의 주장이다.
실제 안양에서는 K에너지를 사들인 통합업소 측이 판매물량 등 자산은
모두 회수한 채 他지역 영업을 조건부로 허가권만 이들에게 판매한 것으
로 알려져 주변 사업자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원정판매사업자들은 주로 외곽지역 또는 비통합 판매업소에 판매
물량에 따른 일정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영업을 해왔으나
이처럼 영업거점 마련을 위해 연합으로 허가권을 매입한 것은 새로운 시
도다.
특히 이들 사업자들이 판매소를 매입한 방식이 그 판매소가 소재한 곳
의 영업권(기존 판매물량 포함)을 뺀 채 他지역에서만 영업을 하는 조건
의 허가권만 사들인 것으로서 많은 사업자들은 '정당하지 못한 변칙거
래'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막상 이같은 판매업소의 매매에 대해 도덕적인 비난 외에는 법적
인 통제수단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허가권역내
판매제나 공급거리 제한 등이 제도화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이같은 현상
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서울의 한 판매사업자는 "이전 판매업소의 매매조건과는 완전
히 다른 방식으로 원래는 죽여야 할 허가권을 타지역 원정판매를 조건으
로 매매한 것과 진배없다"고 강조하고 "집단 신규허가 남발 등 정상적
인 사업자들만 골탕먹는 이런 일이 언제까지 계속돼야 하느냐"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가스일보>
<200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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