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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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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LPG소비자가격 1,060원/kg 돌파 |
3월 LPG소비자가격 1,060원/kg 돌파
부산 1,126원으로 최고, 광주 973원 최저
판매마진 400원/kg 육박하기도
수입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 LPG소비자가격이 kg당 1,060원을 돌파하
는 등 사상 최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의 경우 무려
1,125원을 넘어서는 등 지역별로 최고 150원/kg 이나 가격차이가 벌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조사한 지역별 LPG판매가격 조사결과에 따르
면 3월 첫째 주 국내 LPG가격은 충전부문 735원/kg, 판매부문 1,062
원/kg으로 지난달 마지막 주에 비해 각 22원, 21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입·정유사의 인상폭인 27원에 비하면 5∼6원이 낮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우선 충전부문에서 전남이 770.20원/kg으로 가장 높았고 이
어 강원 767.60원, 제주 765원, 부산 764.80원 순으로 비쌌다. 반면 서
울의 경우 708.60원/kg으로 충전가격이 가장 낮았으며 인천 711원, 충
남 712원, 경기 712.50원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판매부문(소비자가격)에선 가격자유화 이후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부산광역시가 1,126원으로 이번에도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도 1,110원으
로 kg당 1,100원대를 넘겼다. 반면 광주광역시의 경우 이번 가격조정에
서 판매가(50원/kg)를 많이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973원으로 가장
낮았고 충남지역도 998원 수준으로 아직 kg당 1,000원대에 미달했다.
특히 소비자가격이 가장 비싼 부산(20kg 2만2,500원 수준)과 가장 낮은
광주(20kg 1만9,500원 수준)의 경우 격차가 1통 당 무려 3천원(150
원/kg)에 달하고 있어 사업자간 과당경쟁 여부 등에 따라 지역별로 가격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마진(제비용 포함)의 경우 충전사업자가 평균적으로 84.63원/kg 가
량을, 판매사업자는 325.91원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과거 고시가
격 때와 비교할 때 충전업계는 큰 변화가 없으나 판매업계는 157원/kg
이상이 늘어났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우 399.42원으로 판매마진이 kg당
400원대에 육박해 가격대비 마진율이 무려 36%를 차지했다.
<한국가스신문>
<200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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