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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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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PG가격 사상최고 또다시 경신 |
국내 LPG가격 사상최고
CP 및 환율 상승으로 27원/kg 인상
국내 LPG가격이 kg당 27원 올라 사상 최고가격을 또다시 경신했다.
LG가스와 SK가스 등 LPG수입사들은 는 3월부터 적용되는 국내 LPG가격
을 프로판, 부탄을 각각 ㎏당 27원(부탄은 ℓ당 15.77원) 인상한다고 밝
혔다.
이번 LPG가격인상에 대해 수입사들은 미국-이라크간 전쟁위기가 고조되
면서 국제가격(CP)이 프로판은 톤당 375달러, 부탄이 365달러로 전월에
비해 각각 30∼33달러가 올라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환율도 지난달 달러당 1,170∼1,180원 수준까지 하락했던 환율
역시 1,190원대로 다시 오르는 등 1월에 비해 달러당 10원 안팎 상승해
인상요인이 더욱 커졌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LG가스의 경우 프로판은 624원/㎏에서 651원으로, 부
탄은 865원/㎏에서 892원으로 조정됐고, SK가스의 경우에는 프로판은
623.80원에서 65080원으로 부탄은 864.80원에서 891.80원으로 조정됐
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 역시 지난달 전국 평균 1,038원에서 1,070
원/kg 수준으로 오르게 돼 국내에 LPG가 들여온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 LPG가격이 kg당 1,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이 처음으로 이
전에는 2001년 kg당 990원 수준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번 가격인상으
로 LPG소비자가격은 또다시 1,100원에 거의 육박하는 등 끝없이 치솟고
있다.
여기에 내달 LPG수입가격 역시 이라크 사태 지속으로 5∼10달러 가량 또
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4월에도 국내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
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수입사가 그동안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프로판·부탄간의 가격이원
화 시행은 정유사 반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돼 이번에 시행이 이
뤄지지 못했다.
<가스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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