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258 |
 |
606
|
 |
운영자 |
 |
2003-03-06 |
 |
불난 집에 부채질까지 |
불난 집에 부채질까지
LPG에도 수입부과금을 물려야 한다는 정유사들의 주장에 全LPG업계가 흥
분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모든 유통단계에 해당되는 사안이기 때
문이다.
LPG산업은 이제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을 만큼 어려운 처지에 몰려있
는 게 사실이다. 수요는 줄어들고, 소비자가격은 기록경신을 거듭하더
니 마침내 ㎏당 1,100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다음달에도 또 다시 인상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LPG가 저소득층이 사용하는 연료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그러다 보
니 이런 저런 불만이 늘어나, 이대로라면 소비자들이 모두 등을 돌릴게
뻔하다. LPG산업 존속 그 자체가 우려될 정도다. 업계가 기회 있을 때마
다 특소세, 안전관리부담금 등 각종 세금을 폐지해달라고 촉구하는 것
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런 와중에 소위 큰 집 이라는 정유사들이 수입부과금을 추가로 물리라
고 요구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원유와 석유제품과의 형평성을 명분으
로 내세우고 있으나 부과액만큼 가격을 높여 수익을 올리자는 속내가 뻔
히 보인다.
단순히 LPG업계를 걱정하는 게 아니다. 국가적 에너지 안보나 청정연료
보급 확대라는 측면에서 타연료와 LPG산업과의 균형적인 발전이 절실하
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들도 이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가스신문사>
<2003.03.05>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