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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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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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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적시설 의무화 폐지이후 LPG시설 개선 부진 |
체적시설 의무화 폐지이후 LPG시설 개선 부진
사용료 비싸고 사업 경제성 떨어져
체적거래시설 전환 의무화가 폐지된 이후 LPG사용자들을 위한 시설개선
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LG·SK가스 등 LPG수입사에서 집계한 체적거래 유치세대에 따르면
지난해 1만9,182세대에 대한 시설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2만3,791세대를 정점으로 2001년 2만1,944세대 등에 비하
면 점차 체적시설 전환세대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
는 것이다.
또한 가스안전공사에서 집계된 자료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2001년말로 시설전환을 완료했어야 할 공동주택의 경
우 76.9%이던 시설전환율이 지난해 3월말 1,195세대중 96만6,000세대가
체적시설로 시설을 전환해 79.1%의 시설개선 실적을 보여 2.2%의 시설
전환율에 그친 것에서 나타났다.
이처럼 체적시설 전환이 부진한 것은 가스공급에 따르는 경제성이 취약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가격이 도시가스에 비해 비쌀 뿐 아니라 체적시설로 LPG를 공급받
는 사용세대는 보일러 설치율이 35%로 미미한 수준이며 아파트·공동주
택 당 세대수가 하향세를 보여 투자에 따른 경제성이 오히려 악화되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사용계층과 지역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는 점이다. 공급시설에 대한 지원의 경우 가스안전관리자금으로부
터 3년거치 5년 분할상환과 4.75%의 이자율을 적용하는 자금지원 뿐이
며 보일러나 마이콤 미터 등 소비자시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있
다.
국내와 가스사용 환경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LPG시설에 대해 1/3을 정부
에서 무상으로 보조하고 나머지는 저리의 융자를 하고 있는 것이 대조적
인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가스산업신문>
게재시간: 2003-02-12 오후 5:2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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