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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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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판매업계 '충전소 直販' 강력 저지키로 |
LPG판매업계 '충전소 直販' 강력 저지키로
서울조합 제2, 3의 서경·원일에너지 추진
안전대책에 악영향…산자부가 정리해줘야
LPG충전업계의 소매시장 진출방안(직판) 모색에 대해 판매업계가 공동
충전사업 진출 등을 통해 이를 적극 저지키로 선언해 충전소 직판문제
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가스판매업협동조합은 21일 충전업계의 직판 추진은 영세 판매사업
자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것은 물론 시장질서를 깨뜨리는 행위로서 어떠
한 명분으로도 직판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결사반대 한다고 선언
했다.
이와 함께 서울지역 판매사업자들은 수도권의 경우 SK, LG 등 수입·정
유사 직영충전소의 시장점유율이 80%가 넘는다는 점을 들어 결국 충전
소 직판은 대기업이 영세 판매사업에 진출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수입·정유사에도 화살을 겨눴다.
또 이번 충전업계의 직판 추진 공론화는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공급계약
제도를 무효화하기 위한 책략으로 볼 수 있다며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안전대책도 재
고할 수밖에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송형탁 이사장은 "충전업계가 앞으로는 대화를 얘기하면서 뒤
에서는 판매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토로하고 "제2, 제3의 서경·원
일에너지를 적극 추진하는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직판이라는 말을 영원
히 추방하겠다"고 못박았다.
다만 宋이사장은 "충전분야의 어려움은 구조조정을 게을리 한 채 구태의
연한 영업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내부 구조조정을 선행
한 후 판매업계와 교차지분 교환 등 LPG산업 전체의 발전방안을 협의한
다면 이는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신문>
<200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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