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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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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LPG분야 결산 |
2002년 LPG분야 결산
LPG유통구조 변화 불씨 싹터 / 안전공급계약 체결율 95% 이상 성과 / 업
무용 시설 도시가스 전환 가속화
올해 LPG업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LPG수요가 증
가하는 9월부터 가격이 크게 올라 음식점 등 업무용 시설의 도시가스 전
환이 가속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최소 기반수요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이
르게 되었다.
또한 지난해 11월 전국적으로 확대시행된 LPG안전공급계약제가 계약율
95% 이상의 실적을 거두는 등 가시적 성공을 보였지만 당초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소비자와 가스공급자의 단골거래체계를 구축하려던 의도가 허
가권역내 판매가 한시적으로 운용되면서 지역적으로는 가격할인 등으로
인해 일부 거래질서가 혼란스러워지고 가격덤핑 등에 몸살을 앓기도 했
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월부터 LPG업계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를 조사
해 LPG업계에 과징금,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렸다. LPG업계는 물량감
소, 경기침체 등의 악재에 시달리는 한편 정부의 각종 단속과 조사로 인
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여기에 불량 LPG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LPG품질검사가 7월부터 본격 시행
되었다. LPG품질검사는 석유품질검사소와 가스안전공사에 의한 검사복수
화가 확정되었으며 11월말 27건의 LPG품질기준을 위반한 충전소가 적발
되었다. 일부 충전소에서 시행초기의 업무처리 미숙과 혼선으로 이런 결
과를 빚었다고 할 수도 있으나 동절기에는 프로판을 15∼35mol% 혼합할
수 있는 등 혼합비율이 여유가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3개 업소가 이를 위
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액상분사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LPLi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국
내 자체기술로 LPG버스를 선보이는 쾌거를 이룩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 기술은 대기오염 저감이라는 환경문제가 각 나라의 중요 문제
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LPG를 많이 사용하는 유럽 일부지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동남아지역에 국산 LPG버스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을 확보
한 것으로 풀이된다.
LG가스와 SK가스 수입양사로 구축된 LPG수입사업에 하나에너지가 LPG수
입사업 참여를 선언하고 나섰다. 제3 수입사인 하나에너지의 수입 LPG
와 석유화학사의 부산물 LPG는 가격적인 측면에서 최대 50원가량 저렴하
게 공급될 수 있으며 충전 및 판매단계라는 LPG유통구조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수도권 지역에 LPG용기 충전소가 대거 오픈하면서 이들 지역의 충전소
간 물량확보 경쟁이 치열해졌다. LPG판매업계의 연합체로 출범한 서경에
너지를 시작으로 MS에너지, 한일유업, 동우에너지가 속속 오픈했으며 충
전소와 판매업계가 공동 참여한 원일에너지도 새로이 출범해 수도권 LPG
유통업계에 변화의 작은 불씨를 던져 주었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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