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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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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시설, 계량기 손상 많다 |
LPG시설, 계량기 손상 많다
조정기 불량, 부적절한 설계가 원인 / 계량기공급 업체 하자보수로 골머
리
LPG사용시설에서의 부적절한 설계, 조정기의 이상으로 인한 계량기 파손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계량기 공급업체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
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LPG사용시설에서 과압으로 인한 계량기 파손사
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피해가 발생한 시설은 대부분 준저
압 이상의 사용시설로 계량기가 파손되거나 배부름 현상 등이 발생, 작
동이 중단된 형태다. 이로 인해 계량기의 교체나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이를 고스란히 공급업체가 떠 안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LPG사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순간폐쇄 압력을 조정기가 제어하지 못
하거나 조정기에서 계량기까지의 연결부가 길어 동절기 액화된 가스가
기화되면서 걸리는 압력 때문에 계량기가 파손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
히 최근에는 조정기의 유분이 잔류되면서 다이어프램이 기능을 상실해
직압이 걸려 발생하는 이상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의 재 액화에 의한 부피팽창으로 이상이 발생한 경우는 대부분 계량
기의 배부름 현상에서 그치지만 조정기가 순간폐쇄압력을 견디지 못하거
나 이상으로 인해 직압이 전달되는 경우는 계량기가 완전파손되는 현상
까지 발생한다. 또 이로 인한 가스누출 등의 사고우려도 배제할 수 없
어 근본적으로 이를 방지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주장이
다.
따라서 LPG사용시설에 가스계량기를 설치할 경우는 이같은 사고방지를
위한 충분한 시설적인 고려가 필요하는 것이다. 또한 관련업계는 막식계
량기의 경우 근본적으로 LPG의 경우 겨울철 재액화로인한 피해의 우려
가 있기 때문에 설계시부터 로터리나 터빈식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
다는 주장이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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