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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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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계량기 카운터 조작 8명 구속 |
가스계량기 카운터 조작 8명 구속
최고 8천만원 부당이득, 범인 지명수배
지난 8월 울산시 동구 방어동에서 첫 확인된 목욕탕의 산업용 가스계량
기 카운터 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울산시 동부경찰서는 목욕탕 업주 19
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함으로써 30일부로 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7년 9월부터 목욕탕에 설치된 가스계량기의
플라스틱 봉인을 파손하고 카운터를 거꾸로 조작해 가스요금을 상당수부
당이득을 챙겨온 동구 목욕탕 업주 김모씨(여·60)등 8명을 구속하고 남
구 야음동 소재 목욕탕 업주 문모씨(여·64)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
다.
경찰조사 결과 울산과 부산, 양산, 마산 등지의 목욕탕 업주인 이들은
달아나 계량기 조작 전문가인 정모(51)씨와 김모(36)씨에게 매월 30만원
에서 100만원씩 총 1억7천여만원을 주고 도시가스계량기의 카운터 조작
을 의뢰, 가스사용량을 줄여 업소별로 최고 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
겼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제가 된 가스계량기는 영국 UGI사 제품과 프랑스 매그놀 제품
에서 카운터 조작이 중점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부경찰서는 달아난 가스계량기 조작 전문가를 전국에 지명수배
했다고 밝혔다.
<가스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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