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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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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LPG판매소 전면 파업 |
광주 북구 LPG판매소 전면 파업
충전소 직판 및 신규업소 가격덤핑 못 견뎌
도를 넘어서는 가격덤핑으로 광주지역 일부 LPG판매사업자들이 전면 파
업을 선언하는 등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신성가스 등 판매업소 11곳은 권역판매제가
폐지된 이후 충전소 직판 및 신규업소의 가격덤핑으로 도저히 장사를 계
속할 수 없다며 25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북구에는 모
두 13곳의 판매업소가 있으며 신규 및 기존업소 1개소씩 모두 2개소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사업자들은 파업배경에 대해 7월 이후 한 충전소가 직판을 통해 시장교
란을 계속하고 있으며 여기에 신규업소까지 가세해 20kg 한통이 사입가
격(1만3천3백원 수준)에도 못미치는 1만2천∼1만3천원까지 내려가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소연했다.
따라서 광주시판매협회 및 지역 사업자들은 이번 파업은 시장이 조정명
령을 통해 지역판매제한을 부활하고 안전공급계약제의 유지를 위한 위반
사업자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
다.
이와 관련 파업에 참여한 한 판매사업자는 "계속되는 가격덤핑으로 지금
까지 1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봤다"면서 "이번 사태는 안전공급계약제가
완전 무시되고 있는데도 방관한 市 및 구청이 자초한 만큼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가관청은 이번 사태와 관련 "해당 판매업소에 강력한 행정조치
를 내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원만한 해결을 위한 사업자와의 대화에
나서는 등 '강온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지만 사안이 워낙 복잡해 쉽
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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