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135 |
 |
649
|
 |
운영자 |
 |
2002-11-06 |
 |
지자체가 LPG가격 행정지도 논란 |
지자체가 LPG가격 행정지도 논란
부산市, 각 구·군에 세무서와 합동조사 지시
부산시가 지자체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LPG 안정화를 위한 행정지도에 나
서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 사이 지역별 LP가스 판매가격 비
교 결과 부산시내 판매가격이 타지역보다 높게 조사됐다며 각 구·군에
서는 자체계획을 수립, 관할 세무소와 같이 해당지역 충전소 및 판매소
에 대하여 가격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또 LP가스판매조합 및 공업협회부산지부에서는 각 회원사에 통보, 업체
자정을 통하여 가격안정을 기하고 가스안전공사도 지도점검시 협조해 주
길 바란다는 공문을 유관기관에 발송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조사됐다고 市 관계자가 밝힌 LP가스 판매가격 조
사결과에 의하면 부산지역 충전소의 판매업소 공급가격은 전국 두 번
째, 판매업소에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가격은 전국 최고, 판매업소 배
달요금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는 업체별로 가격이 상이해 편차가 큰데 평균가격 산출
에 의존함으로서 실제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일부 타지역의 충전가
격과 판매가격은 상대적으로 너무 낮게 나타나 이해가 잘 안 된다는 반
응이다. 여기다 가격자유화가 시행됨에도 불구, 이제 와서 가격지도라
는 미명아래 관할 세무소와 조사에 나서라는 것은 지나친 발상이라며 반
발하고 있다.
LP가스판매조합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과 관련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어 한 차례 회의는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회
원사에 가격인하 권유나 조정을 요구할 수 없는데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는 더 더욱 주 기능이 가격지도와는 거리가 멀어 앞으로 시청과 일선 구
청의 가격지도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만 이 달 들어 LPG의 경우 원료비가 대략 ㎏당 76원 전후로 가격이 인
상되자 부산지역 상당수 판매업소는 부산시의 가격지도와는 상관없이 경
쟁연료인 도시가스와 가격차이를 고려하고 소비자 반발을 우려 업체별
로 인상가격 반영 폭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충전소는 부산지역 특성상 지원금과 부담금 등이 타지역보다 높아
가격이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마진까지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며, 그동
안 가스가격 인상의 요인이 판매업소의 배달요금 인상에 주로 기인해 별
도의 원료비 인상 분을 판매업소 공급가격에 그대로 반영할 것으로 전해
졌다.
<가스일보>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