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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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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밸브 이탈, 가스폭발 |
용기밸브 이탈, 가스폭발
동일제품 올해 2번째 사고, 유사사고도 빈발 / 저가경쟁원인 지적, 관계
당국 대책마련 시급
또다시 LPG용기의 스핀들이 빠져 가스가 누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2
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특히 이번 사고제품은 지난 4월19일 익산에서 발
생한 사고와 동일제품으로 밝혀졌으며 최근 들어 유사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상황이라 동일사고 방지를 위한 원인조사와 함께 관계당국의 대책
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2일 오후 4시5분경 충남 공주시 신관동 611-15 공주제과점에서 LP
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제과점 주인인 신득빈(남 33)씨와 종업원
윤미화(남 22)씨가 2도의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
또 폭발과 함께 발생한 불로 가계 내부가 전소됐다.
이날 사고는 제과점 주인인 신씨가 제빵기에 빵을 굽던중 불이 약해져
사용중인 용기를 잠그고 예비측의 용기밸브를 열던중 용기밸브(에쎈테
크, 2002년 9월16일 제조)가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를 조사한 가
스안전공사는 용기밸브의 스핀들이 빠져 밸브가 이탈되면서 이탈부로 가
스가 누출, 폭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공사는 사고제품
을 수거,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원인은 유통
과정에서 밸브가 손상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정확한 원
인은 정밀조사 결과가 나온 후에야 판명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고밸브의 경우 지난 4월19일 전북 익산시 남중구동에서 스템부
의 스핀들이 이탈되는 현상이 나타났던 제품인 것으로 밝혀져 동일 사고
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시도 동일한 원인으로 밸브가 이탈되
자 사용자 김창진씨가 누출된 가스를 손으로 막던중 가스의 기화열에 동
상을 입었다.
이밖에 용기밸브 사고는 2000년 7월에도 발생한바 있고 지난해 10월과
올 3월에도 용기밸브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가스가 누출, 폭발하는 등
관련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제조사간 가격경쟁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제품의
품질이 저하가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KS의 품질관리체계가 허술
한 점도 이유중 하나란 지적이다. 이는 최근 들어 밸브제조사 간의 치열
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몸체의 두께를 줄이거나 품질이 낮은 재료를 사용
하는 등으로 전반적으로 제품의 품질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란 지적이
다. 따라서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원인조사와 함께 대책수립이 시급한 실
정이다.
<가스산업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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