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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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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에너지] 내년 LPG 시장 진출 |
[하나에너지] 내년 LPG 시장 진출 (2002.10.10)
‘타이거오일’이라는 브랜드로 수입 석유를 판매하고 있는 하나에너지
가 내년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하나에너지는 LPG 시장에 진출하면서 기존 SK가스와 LG칼텍스가스보다
낮은 가격으로 LPG를 공급할 방침이다.
하나에너지 최충경(崔忠敬·49) 사장은 10일 “다음달 충남 당진군에 3
만5000t 규모의 LPG 저장 탱크 건립에 착수, 탱크가 완공되는 내년 하반
기부터 연간 30만t의 LPG를 중동 지역에서 들여와 LPG 충전소에서 판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에너지는 LPG 중 프로판을 제외한 부탄가스만 수입할 계획이다. 현
재 국내 부탄가스 시장은 연간 370만t 규모로, 하나에너지가 30만t을 수
입·판매할 경우 시장의 약 8%를 차지하게 된다.
최 사장은 “LPG가 품질 차이가 없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 공급, 가격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LPG는 지난 97년 수입자유화가 됐지만, 30일 판매량분을 저장할 수 있
는 탱크를 갖춰야 하는 등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SK와 LG가 시장을
선점한 상태여서 다른 기업들이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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